[오늘의 주요뉴스] 

윤 대통령, 오늘 국회서 예산안 시정연설... 사전환담서 이재명과 대면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3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시정연설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675조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인데, 사전환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도 만나게 된다. 시정연설에선 긴축재정을 강조하며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의지를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현 정부 출범 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사실상 처음 소통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여야가 회의장 내 피켓 부착이나 상대 당을 향한 야유, 고성을 하지 않기로 약속한 신사협정의 첫 자리라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사전 환담과 관련해 “국회는 국민의 대표 기관이기 때문에 국회 지도자들과 만나게 되면 목소리를 잘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지드래곤 측, “내달 6일 경찰 자진 출석”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다음 달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수사를 받는다. 지드래곤은 변호인을 통해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유포돼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인 권지용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 달라”며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초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MBC·하이브 4년 만에 화해

왼쪽부터 MBC 안형준 사장·하이브 방시혁 의장[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MBC 안형준 사장·하이브 방시혁 의장[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BC와 하이브(HYBE)가 약 4년 만에 화해해 하이브 소속 가수들의 MBC 프로그램 출연이 재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MBC에 따르면 안형준 MBC 사장과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이날 만나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안 사장은 “방송사와 엔터사 간의 그릇된 제작 문화를 개선하고 상호 존중과 배려의 자세로 콘텐츠를 제작하자”고 제안하며 “잘못되고 낡은 제작 관행으로 인해 상처받은 가수들에게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K팝 가수 권익을 높이겠다’는 MBC의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만남이 두 회사를 넘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선진적인 제작 관행이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두 회사는 2019년 당시 월드스타로 부상하던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미국 신년 전야 특별 무대에 서며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하지 않아 크게 틀어졌다. 특히 하이브가 몸집을 키워가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세븐틴 등의 MBC 출연이 불발,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하며 두 회사 모두 손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MBC에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다시 출연할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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