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與 ‘김포 서울 편입’ 입법 추진... 수도권 표심 승부수

김포골드라인 내부 살피는 김기현 대표[연합뉴스 제공]
김포골드라인 내부 살피는 김기현 대표[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이 어제(31일)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겠다고 이야기한 데 이어 정부 입법보다 절차가 단축되는 의원입법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포시·서울시·경기도 등의 의견을 수렴해 행정안전부가 국회에 법안을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 같은 정부 입법은 절차가 복잡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의원입법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주민 동의를 전제로 광명, 구리, 하남 등 인접 도시의 편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한 승부수를 띄우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입법 과정에서 경기, 서울 등 관련 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필요시 김포시민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 아프리카에 이어 유럽서도 대사관 철수

최근 우간다, 앙골라 등 아프리카에서 재외 공관을 폐쇄한 북한이 스페인에서도 철수했다. 오늘 스페인인민공산당(PCPE)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구상서’에 따르면, 주스페인 북한 대사관 서윤석 임시 대리 대사는 지난달 26일 북한 사절단의 철수를 알리며 앞으로는 주이탈리아 대사관이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국주의에 의해 부과된 제재를 (북한 측에) 악랄하게 적용해 온 스페인 정부의 공격성을 뒤집을 수 없었던 점이 안타깝다”며 정부를 비난하고 “우리의 다음 만남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주스페인 북한 대사관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7년에는 대사가 추방당했고, 2019년에는 대사관이 습격당한 바 있다.

돼지 심장 이식받은 두 번째 환자, 6주 만에 사망

돼지 심장 이식받았은 뒤 6주 만에 숨진 환자 로런스 포시트[메릴랜드 의대(University of Maryland School of Medicine)/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돼지 심장 이식받았은 뒤 6주 만에 숨진 환자 로런스 포시트[메릴랜드 의대(University of Maryland School of Medicine)/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유전자 변형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두 번째 환자가 이식 6주 만에 사망했다. 메릴랜드 의대 연구팀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유전자 변형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말기 심장병 환자 로런스 포시트(58)가 수술 후 약 6주 만인 30일 세상을 떠났다고 31일 밝혔다. 포세트는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뒤 물리치료를 받으며 아내와 카드놀이를 하는 등의 차도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면역 거부 반응이 나타나며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져 사망에 이르렀다. 앞서 메릴랜드 의대 연구팀은 지난해 1월 처음으로 돼지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했고, 이식받은 57세 남성은 두 달 만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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