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자격증’이란 정부나 기관, 학회가 특정 분야의 일정한 전문성 혹은 전문가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수백 가지의 자격증이 있다. 그중 실제 업무에서 활용도가 높거나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면 좋을 자격증을 소개한다.

첫 번째, 컴퓨터활용능력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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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활용능력은 디지털 역량을 평가하는 기본이 되는 자격증으로 사무자동화의 필수 프로그램인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베이스 활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말한다. 1급과 2급 2단계 등급으로 구분되며. 응시자는 객관식 필기시험과 컴퓨터 작업형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그중 많이 활용되는 ‘스프레드시트’란 경리, 회계 등의 계산을 위해 사용되는 표 형식의 계산 용지나, 계산 용지를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게 구현한 표에서 계산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의 총칭을 말한다.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만들어 놓은 용지에 수식만 입력하면 간단한 보고서부터 표 등을 만들 수 있기에 사무자동화가 필요한 많은 회사에서 선호하는 자격증이다. 스프레드시트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엑셀’(Excel)이다.

두 번째, 자동차운전면허

사진/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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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운전면허는 자동차를 적법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경찰청장의 행정처분이며, 주민등록증 크기의 해당 증(카드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신분증 중 하나다.

기본적인 운송업부터 여러 지점이나 매장을 들러야 하는 영업직 등 이동 거리가 많고 운전 능력이 필수인 업종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으로 여겨진다. 이 외에 외부 활동이 적거나 없는 직종이더라도 필요시 운전할 수 있고 없고의 차이이기에, 면허를 소지하는 것이 취업이나 업무 등 많은 부분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세 번째, 각종 기사(技師)

사진/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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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국가 기술 자격의 기술 및 기능 분야의 한 등급으로 기술사와 기능장보다 낮은 등급이며, 산업 기사와 기능사보다 높은 직무 수행 능력 수준을 보유한 사람이다. 해당 기술 분야에 관한 공학 및 기술 또는 기능의 기초 지식과 그 적용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국가 기술 자격법」에 따른 취득 절차를 통과하면 기사 자격증이 부여된다.

많은 산업 관련 업종이나 현장직 등에서 기사 자격증 소지 여부를 취업의 최소 요건으로 내걸기도 하며, 이미 일하고 있는 사람도 기사를 취득할 경우 업무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고, 승진 등에서도 이점으로 작용한다. 다만 기사 취득은 상당히 어렵고 합격률이 낮은 편이라, 일반적으로 대학 등에서 해당 분야를 전공한 사람 등이 시험에 응시하고는 한다.

물론 직종 및 업무별 필요한 자격증이 다르기에 앞서 소개한 자격증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무조건 유리하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또 시대와 기술의 발전에 맞춰 특정 자격증이 업계에서 선호되기도, 휴지 조각이 되기도 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업계의 동향을 잘 살피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현명하게 자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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