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박진아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동물원을 대표하던 스타로 알려진 ‘프레리도그’. 다람쥐과의 소동물로 꼽히는 프레리도그는 울음소리가 개와 비슷해 도그라는 이름이 붙었다. 원래 야생생활을 하던 이 아이는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아 반려동물로 분양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났다. 개와 울음소리가 비슷한 프레리도그는 어떤 동물일까? 

얼굴이 마치 햄스터를 닮은 프레리도그는 다리가 짧고 발톱은 길고 날카로우며 꼬리는 짧고 편평하다. 보통 프레리도그의 몸통은 밝은 갈색이고 몸의 길이는 30-50cm이며 몸무게는 0.5-1kg정도인데, 이들은 보통 구멍을 파고 살며, 뛰어난 점프 실력을 갖고 있다. 

또 프레리도그들은 특이한 재주를 갖고 있는데, 외모와 달리 온순한 성격이 아닌 프레리도그는 흥분하면 꼬리가 마치 강아지풀처럼 부풀어 오르곤 한다. 그리고 이들은 미어캣처럼 마운드에 올라 망을 보면서 천적이 나타나면 크게 울어 무리에게 위험을 알린다. 이때 귀엽다고 갑자기 만지면 날카로운 이빨로 인해 다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에너지가 넘치는 프레리도그. 이 아이들은 강아지처럼 낯선 사람들에게도 친숙하게 잘 다가오는데, 강아지처럼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피우기도 하고 호기심이 많아 장난치는 걸 좋아하기도 한다. 

프레리도그를 키울 때 주의할 점. 먼저 프레리도그는 잡식성으로 먹이는 주로 전용사료나 건초, 알팔파, 클로버, 채소를 먹고 간식으로는 견과류와 과일을 섭취하고, 영양식으로는 밀웜 등 곤충을 주는 것이 좋다. 이들은 살찌기 쉬운 체질이기 때문에 사료량이 많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충분한 운동을 시켜줘야 한다. 

한편 활동성이 강한 프레리도그를 키울 때는 무엇보다 서식환경이 중요하다. 우선 편리한 생활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따라서 첫째 충분한 크기의 둥지상자를 준비한다. 다음, 금속제로 된 큰 사이즈의 우리를 고르고 편하게 쉴 수 있을 정도의 휴식 장소와 화장실을 만들어 준다. 이어 계속 자라는 이빨을 갈기 위해 돌을 놔주는 것도 좋다. 

프레리도그는 일반 가정에서도 키울 수 있는 귀여운 동물이다. 하지만 제대로 프레리도그의 특성을 알아보지 않고 무턱대고 키운다면 힘든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먼저 충분히 프레리도그에 대해 알아보고, 평생 책임질 수 있는 마음의 준비와 환경을 만든 후 직접 키우는 것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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