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시 마포구 | 과거에는 사람과 물자를 실어 나르느라 꼭 필요했던 철길 중 일부는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어 지자체의 고민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목되어 이제는 해당 지자체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경의선 숲길 구간 중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구간은 젊은이들의 문화와 여가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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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숲길은 마포구에서 용산구까지 이어진 총 6.3Km의 선형 공원으로 버려진 철길에서 시민들의 문화 산책로 재탄생한 공간이다. 보통 한국의 공원 형태와 달리 마치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길게 이어진 경의선 숲길은 2012년 3월 대흥동 구간을 시작으로 염리동, 새창고개, 연남동 구간, 원효로, 신수동, 와우교 구간이 2016년 전체 조성되었다. 특히 젊음의 거리 홍대 부근에 인접한 연남동 구간은 ‘센트럴파크’에 비유되며 ‘연트럴파크’라고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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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쌩쌩 달리던 철길을 따라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의선숲길. 이제는 서울의 대표적인 산책로가 된 이곳은 도심과 숲, 과거와 현재, 세대와 세대를 잇는 공간이 되었고, 누구나에게 열린 힐링의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연트럴파크 구간은 다양한 맛집과 문화공간이 인접해 있어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는 서울의 공원으로 떠올랐다.

기존의 공원은 어르신들의 공간이라는 선입견이 잔재해 있었지만, 연트럴파크는 젊음이 가득한 공간이다. 지역 주민들은 물론 홍대 주변을 찾는 사람들에게 쉼과 만남의 공간이 되었고, 특히 주변에 트렌디한 상점들과 문화 공간 탓에 MZ감성이 가득한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다양한 맛집에서 수준 높은 음식을 즐기는가 하면 공원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가끔 버스킹 공연과 프리마켓도 펼쳐져 다양한 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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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을 잃은 철길에서 휴식공간이자 세대를 잇는 연결고리 공간으로 우뚝 선 경의선 숲길 연트럴파크. 이곳에서 더욱 다양한 즐거움이 만들어져 연남동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좋은’ 공원으로 명성을 이어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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