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강원도 양양군)ㅣ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 휴가 철이 다가온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동해, 서해, 남해를 골라 갈 수 있다. 각각의 특징이 있는데 남해는 섬이 많고, 서해는 갯벌 체험이 가능하며 동해는 깊은 수심과 거센 파도로 서핑하기 좋다. 그중에서도 동해, 국내 서퍼들의 성지 ‘양양 서피비치’로 떠나보자.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양양 ‘서피비치’는 양양군 하조대해수욕장 북쪽에 조성된 1km의 서핑 전용 해변으로, 서핑객을 위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서핑만을 위한 해변으로는 국내 처음이다. ‘서퍼가 서퍼를 위해 운영하는 서핑 전용 해변’으로 초보자부터 중상급자까지 수준별 맞춤 강습을 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진과 여러 대의 서핑 장비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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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이용객 등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과 부딪힐 일이 없어 상급자는 자유로이 파도를 누빌 수 있다. 초보자들도 방해받지 않을 수 있고, 해변으로부터 약 30m까지는 평균 수심이 80cm인 낮은 바다라서 걱정 없이 배워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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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를 끼고 있는 ‘서피비치’는 암초 하나 없이 평탄하게 펼쳐지는 백사장과 늘 강한 파도가 밀려오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이는 서퍼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하기 좋은 곳이다. 서핑 강습 이외에도 패들보드, 비치 요가, 스노클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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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백 존, 해먹 존, 칠링 존, 선베드 존 등의 시설이 있어 차분하게도 즐길 수 있으며 해변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모래사장 위에 지어진 이국적인 선셋 바에서는 각종 음료와 주류, 먹거리를 판매한다. 음악을 들으며 시원한 맥주나 칵테일을 즐기기도 좋은데, 노을이 지기 시작하면 바비큐 파티와 비치 파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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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비치’에 가면 이국적인 느낌을 받는다. 보드들이 늘어서 있고, 대나무 목책과 인공 야자수로 꾸며져 있으며 그네와 조형물 등 여러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와이키키나 보라카이의 해변을 연상케 하는데 트로피컬 노래들까지 그 분위기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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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문을 여는 곳이며 수온이 따뜻하고 서핑 슈트가 체온 손실을 막아주기 때문에 봄과 가을에도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이국적이고 감성적인 풍광의 ‘서피비치’. 푸른 바다의 중심에서 파도와 한 몸이 되는 절정의 순간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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