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이른바 ‘덕질’을 하다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이들이 꽤 있다. 그러다 나중에 우상처럼 여기는 존재를 만나기도 한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은 ‘성공한 덕후’라는 의미에서 ‘성덕’이라고 불린다. 유명인 중에서도 성덕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경우가 많다. 올해 성덕이 된 스타들로는 누가 있을까.

첫 번째, 손흥민 사인 받은 변우석

변우석, 손흥민 [사진/변우석, 손흥민 인스타그램]
변우석, 손흥민 [사진/변우석, 손흥민 인스타그램]

지난달 25일, 배우 변우석은 축구선수 손흥민에게 받은 친필 사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손흥민의 친필 사인이 담긴 티셔츠가 있었다. 이 사진과 함께 ‘성덕’이라는 글자가 게시됐다. 이후 손흥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소식을 올리며 맞팔로 화답했다. 이를 통해 변우석은 ‘최고의 성덕’으로 거듭났다.

과거 변우석은 한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팬이라 다음날 일이 없으면 경기를 보고 잔다”고 밝힌 적이 있다. 예전에 길에서 손흥민 선수를 만났을 때는 “형 저 진짜 팬이에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손흥민 선수는 엄청난 활약으로 이른 나이에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전 세계 수많은 축구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두 번째, 엑소 수호 만난 키오프 벨

벨, 수호 [사진/키스오브라이프, 수호 인스타그램]
벨, 수호 [사진/키스오브라이프, 수호 인스타그램]

지난달 11일 웹예능 ‘셀폰KODE’에는 엑소 멤버의 수호와 키스오브라이프의 벨이 출연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1년이 된 걸그룹으로, 지난 1일 발매된 싱글 ‘스티키(Sticky)’로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씨스타를 잇는 서머퀸’이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등장했다. 특히 중소 기획사 소속, 신인 같지 않은 실력 등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그룹에서 벨은 메인보컬을 담당한다.

벨이 수호와 출연한 웹예능은 초반에 상대방이 누군지 모른 채 채팅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서로 장난스럽게 대하다가 나중에 선후배 사이임을 알게 되고 어색해하기도 했다. 벨은 “출발점이 엑소 선배님이었다. 너무 팬이었다”며 수호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수호는 “키스오브라이프를 잘 알고 있었다. 잘한다고 얘기했었다”고 하며 훈훈한 대화를 나누었다.

세 번째, 스키즈 필릭스 만난 이사배

이사배와 필릭스 [사진/이사배 인스타그램]
이사배와 필릭스 [사진/이사배 인스타그램]

22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는 최근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를 만나 메이크업 콘텐츠를 진행했다. 이사배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사람들의 메이크업을 해왔고, 스스로 메이크업을 통해 완전히 다르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사배는 앞서 ‘용복(필릭스의 본명)이의 팬’이라고 밝히며, 필릭스처럼 보일 정도의 퀄리티 높은 커버 메이크업을 보였다.

그리고 이번 달 실제 필릭스를 만나게 된 것이다. 이사배는 메이크업 진행 내내 떨림을 가라앉히고 침착하려 하지만, 숨기지는 못했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좋아 죽을 지경인데 힘겹게 참는 게 웃기다”는 등의 반응이었다. 한편, 필릭스는 ‘홍석천의 보석함’에 출연해 미모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스타 성덕은 아주 많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아이유의 오랜 팬이었는데, 이제는 함께 활동하는 글로벌 스타이다. 가수 전소미는 어릴 때부터 투애니원을 좋아했다고 말했는데, 몇 년 전 투애니원 공민지와 예능에 출연하게 되었다. 열심히 나아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함께하는 것. 이는 다른 이들에게도 흐뭇함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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