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시 노원구ㅣ무더운 날씨에 이어 장마가 예보되어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쇼핑센터나 극장, 대형 카페 등 실내로 몰려 어딜 가나 자리가 없고 웨이팅을 해야 한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주말 놀이터계의 숨은 보석, 아이들이 직접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시립과학관’을 소개한다.

사진/서울시립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은 단순히 구경하는 과학관이 아닌, 손으로 배우고 몸으로 익히는 과학관이다. 체험 위주의 전시로 아이들에게 과학적 흥미를 일으킬 수 있으며, 기본적인 전시해설부터 전시 연계 프로그램과 현장 참여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어 있다. 지하철 7호선 하계역에서 탑승하는 셔틀버스도 1일 9회(운영시간 내) 운영 중이며, 19세 이하는 무료, 성인은 2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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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에는 G, O, B, Y, Yy 전시실이 있다. 전시실은 생태환경과 도시, 인간의 생명과 생활 모습 속 과학, 별과 우주, 일상 속 과학원리 등을 주제로 전시실마다 10~50개가량의 디오라마와 영상, 체험형 장비 등이 즐비해 있다. 모든 전시를 즐기려면 꽤 많은 시간과 체력이 필요할 정도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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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시아 최대 규모(높이 11m)의 인공 토네이도 발생장치인 ‘다이나믹 토네이도’도 있다. 일상생활 속 기상원리 및 토네이도 관련 과학지식을 ‘라이브 쇼’를 통해 즐기며 알아볼 수 있으며, 과학해설사와 관람객이 함께 진행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작은 토네이도를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만들어볼 수도 있으며, 토네이도와 태풍이 다른 점도 배울 수 있으니 직접 방문하여 알아보길 바란다.

사진/서울시립과학관
사진/서울시립과학관

특별 전시 중인 ‘천문대BOOT’도 있다. 조개껍데기 모양의 관측 돔은 180˚로 개방할 수 있어넓은 관측 시야가 확보되고, 주망원경(200mm 굴절 망원경)이나 맨눈으로 태양을 볼 수 있는 장비 등을 통해 지구와 가장 가까운 ‘별’을 느껴볼 수 있다.

사진/영화 '원더랜드' 공식 스틸
사진/영화 '원더랜드' 공식 스틸

최근 개봉해 상영 중인 영화 <원더랜드>에서 배우 박보검이 촬영했던 우주정거장 세트도 전시 중이다. 영화 <원더랜드>는 가상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촬영 장소 등도 화제를 모았는데, 그중 한곳이 바로 서울시립과학관 2층 우주관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세트는 국제우주정거장 ‘큐폴라’의 일부가 구현되어 있으며, 친절하게도 영화의 실제 촬영 소품이라는 안내판도 붙어있다. 많은 버튼과 섬세하게 표현된 내부는 어른들도 좋아하고 즐길만한 포인트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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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을 충족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질문을 품고 가기를 원한다’는 서울시립과학관. 이번 주말엔 아이들과 함께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과학을 신나고 재미있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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