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특별시 종로구)ㅣ《시경(詩經)》 주아(周雅)에 있는 ‘이미 술에 취하고 이미 덕에 배부르니 군자는 영원토록 그대의 크나큰 복(景福)을 모시리라.’라는 시(詩)를 외우고, 새 궁궐을 경복궁(景福宮)이라고 이름 짓기를 청하오니, 전하와 자손께서 만년 태평의 업(業)을 누리시옵고, 사방의 신민으로 하여금 길이 보고 느끼게 하옵니다.-《태조실록 8권》, 태조 4년 10월 7일 정유 2번째기사 일부태조가 조선을 건국하고 가장 먼저 지은 궁궐인 ‘경복궁’. 이곳은 도성의 북쪽에 있다고 하여 북궐(北闕)이라고도 불렸다. 정궁으로
시선뉴스=평양냉면 | 사람들의 취향과 입맛은 저마다 다 다르기에, 음식들은 호(好)/불호(不好)가 나뉠 수밖에 없다. 일부 특색이 강한 음식은 이 호/불호가 강하게 나뉘게 되는데, 단순히 ‘맛있다’ ‘맛없다’로 평가하는 음식의 완성도를 떠나, 개성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호/불호가 강한 음식일수록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호/불호 음식에는 추운 겨울에도 마니아들을 줄 서게 하는 마성의 ‘평양냉면’이 있다.구수한 메밀 국수에 차가운 육수를 부어 만든 평양의 향토 음식 ‘평양냉면’. 양념을 적게 해
시선뉴스=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ㅣ‘동해’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 속초. 강릉, 양양과 더불어 ‘강원도 여행’하면 손에 꼽는 곳으로, 설악산을 등에 업고, 깊은 푸른색의 동해를 품고 있는 곳이다. 큰 산맥부터 영랑호, 청초호, 아바이마을 등 관광지도 많고 먹거리도 많은 속초의 곳곳을 둘러보자.가장 먼저 바다, 속초해수욕장이다. 폭신한 모래를 밟으며 바다 내음 가득한 바닷바람을 쐬면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간다. 또 잔잔히 파도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평온해지기도 한다. 외옹치해변부터 속초해수욕장까지 이어진 숲길을
시선뉴스=(제주도 서귀포시)ㅣ지난 주, 비 내린 제주도에서는 다른 꽃들에 비해 일찍 피는 동백꽃이 바닥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영어로는 ‘카멜리아(Camellia)’라고 부르는 동백꽃은 동백나무에 피는 붉은 꽃을 가리킨다. 꿀의 양이 많은 편이라 동박새와 직박구리 등이 이 꽃을 찾는다.아름다운 모양을 지닌 동백꽃은 문학 등 예술 작품의 소재로도 많이 사용돼 왔다. 1936년 5월호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이 대표적이다. 2019년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도 유명하다. 이러한 동백꽃은 제주 서귀
시선뉴스=(전북 완주군)ㅣ2023년을 마무리하기 위한 시간. 신년이 코앞에 다가오는 가운데, 올해는 오랜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대한민국이 하얗게 물들기도 했다. 하얀 눈은 전북 완주군에도 소복이 내려앉았다. 완주군은 서쪽으로 익산시·전주시와 접해있는 전라북도의 군으로, 전주시 대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은 아니지만, 전북의 시군들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다.우리나라 지역 곳곳에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 곳을 상징하는 자연물들 있다. 완주군도 군을 대표하는 새, 꽃과 나무가 있
시선뉴스=서울시 서대문구 | 멋과 맛이 가득한 장소들이 많아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이곳은 서울의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쉬며 거기에 더해 뛰어난 감각이 더해진 곳으로 요즘 말로 참 힙한 공간이다. 특히 연희동 언덕을 오르면 잘 보존된 자연 경관을 만날 수 있는데,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울 경치는 뛰어나다. 연희동에 왔다면, 연희동을 오롯이 느끼기 좋은 궁동산 근린공원을 놓쳐서는 안된다.궁동산은 궁이 있는 산이라는 뜻으로, 해발 104.3m의 낮은 산이다. 안산 산줄기의 서쪽 끝자락에 해당하며 조선시대
시선뉴스=(서울 중구)ㅣ근대에 지어져 서양식 건물인 양관(洋館)이 여러 채 도입된 덕수궁. 이곳은 본래 월산대군의 집터였으나 임진왜란 후 선조의 임시거처로 사용되며 정릉동 행궁으로 불렸다. 광해군 때에는 또 경운궁이라는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그러다 고종이 이곳에 머물게 되면서 고종의 장수를 빈다는 의미로 다시 ‘덕수궁’(德壽宮)이 되었다.월산대군의 집터였을 때의 덕수궁은 ‘궁’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왕이 거처로 사용하면서 궁이 되었다. 그래서 덕수궁은 기존 궁들과는 다르게 조선 후기에 제작된 고지도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고종 말년에
시선뉴스=(경남 통영시)ㅣ경남 통영은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을 줄인 말로, 지금으로 따지면 조선시대의 ‘해군본부’나 다름이 없었다. 기록상으로는 선조 37년에 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기면서 ‘통영’이라는 명칭이 처음으로 나타났다. 통영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안 도시로 바다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통영 문화동에 있는 삼도수군통제영은 조선시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3도의 수군 총사령부로 조선 수군을 지휘한 이순신 장군의 전초기지를 말한다. 이순신 장군이 초대 통제사로 임명되고 나서 생긴 수군 기지이다. 수
시선뉴스=(서울 구로구)ㅣ스포츠를 좋아하거나 콘서트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고척스카이돔’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고척스카이돔은 체육·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복합체육 문화시설로, 오는 9월엔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가 예정되어 예매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고척돔에서 다양한 가수들의 공연이 있었지만, K팝 걸그룹의 단독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척스카이돔은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실내 공연장으로, 2015년 9월에 완공되었다. 그리고 2015년 11월에 개장했는데, 2
시선뉴스=(전북 전주) | 국내 대표 여행지 중 하나인 ‘전주’. 전주는 한국 전통의 미학과 역사적 가치가 잘 보존된 도시로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유명한 도시이다. 이러한 전주 안에서도 건축양식과 그 안에 담긴 국내 가톨릭 역사가 인상적인 관광지가 있다. 바로 ‘전동성당’으로, 종교를 떠나 건축 미학과 역사를 감상하기 위한 훌륭한 랜드마크로 각광 받고 있다.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전동성당(殿洞聖堂)은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당으로, 전체적으로 붉은벽돌이 돋보이고 본당과 측랑의 평면 구성에다 내부는 둥근 천장으
시선뉴스=(강원도 양양군)ㅣ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 휴가 철이 다가온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동해, 서해, 남해를 골라 갈 수 있다. 각각의 특징이 있는데 남해는 섬이 많고, 서해는 갯벌 체험이 가능하며 동해는 깊은 수심과 거센 파도로 서핑하기 좋다. 그중에서도 동해, 국내 서퍼들의 성지 ‘양양 서피비치’로 떠나보자. 양양 ‘서피비치’는 양양군 하조대해수욕장 북쪽에 조성된 1km의 서핑 전용 해변으로, 서핑객을 위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서핑만을 위한 해변으로는 국내 처음이다. ‘서퍼가 서퍼
시선뉴스=(서울 마포구)ㅣ많은 이들이 초록빛 가득한 풍경을 만끽하기 위해 공원을 찾는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노을공원은 서울을 대표하는 공원 중 하나인 월드컵 공원에 위치한다. 노을공원은 월드컵공원에 있는 다른 공원에 비해 사람이 적고, 캠핑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대다수인 것이 특징이다.월드컵공원은 노을공원을 비롯해 평화의공원,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의 5개 테마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이 폐쇄된 자리와 그 주변에 만들어졌는데, 노을공원은 처음에 개발 방향을 두고 가장 논의가 많았던 공원
시선뉴스=(강원도 영월군) | 자연은 실로 위대하다. 인간의 출현 이전부터 유구하게 흘러온 자연은 수많은 변화를 만들어냈고, 그 흔적을 곳곳에 남겨 놓아 위대함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특히 오랜 시간을 거치며 공기의 흐름과 물줄기가 빚어낸 지형의 변화는 감탄을 자아내는데, 놀랍게도 이러한 자연이 한반도와 똑같은 모양을 만들어 내 두 눈을 의심하게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영월에 위치한 ‘한반도 지형’이다.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반도를 쏙 빼닮은 ‘한반도 지형’.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선암마을에 위치한 한반도 지형은 삼면이
시선뉴스=(일본 오사카)ㅣ뛰어난 미식으로 유명한 나라 일본. 우리나라와 가까운 만큼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한국인들도 많다. 일본 유명 관광지 중에서도 이곳은 수많은 맛집과 함께 입체적인 간판 등의 볼거리가 많고 쇼핑을 할 때도 저절로 지갑을 열게 만든다. 거리에는 맛있는 냄새가 가득하며 밤에는 화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한국 관광객이라면 꼭 들르는 관광 명소 중 한 곳. 바로 오사카의 번화가 ‘도톤보리’이다.도톤보리에는 온갖 음식점들이 모여 있으며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가게도 즐비해 있다. 물론 수많은 술집도 애주가들을 반긴다. 원래
시선뉴스=(인천시 중구) | 해변의 계절이 돌아왔다.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이 개장하거나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시민들은 매 주말이 되면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해변을 즐기기 위한 여행 계획을 짜기 바쁘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며 다양한 관광지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선녀바위 해수욕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선녀바위 해수욕장은 인천시 중구 을왕동에 위치한 해변으로, 탁 트인 바다와 넓은 백사장, 그리고 기암들이 만들어내는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이곳은
시선뉴스=(서울 영등포구) | 경치에 있어서는 어딜 내놔도 자랑스러운 ‘한강’. 한강은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에게 젖줄이자, 힐링을 위한 쉼터로 오랫동안 자리해 왔다. 그 중 한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선유도에 봄의 기운을 제대로 느끼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서울시 영등포구 양화동에 위치한 선유도는 2002년 4월 26일 시민공원으로 개장했다. 본래 이곳에는 양화대교 아래 선유정수장 시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이를 활용해 재활용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한강 중심부에 자리한 작은 봉우리섬이었던 선유도에는 우리나라의 역사가
시선뉴스=(제주 조천읍)ㅣ국내 휴가지 혹은 여행지로 빠지지 않는 제주도. 이제 날씨가 조금씩 더워지며 해수욕을 즐길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중 제주시에서도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해수욕장이 있다. 하얀 모래와 맑은 물이 있는 곳으로 제주도의 3대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곳. 바로 ‘함덕해수욕장’이다.함덕해수욕장은 물이 맑고 하얀 백사장이 특징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원래 해수욕장 일대는 바닷속에 있었지만 수면이 낮아지면서 넓게 드러나게 되었다. 눈부신 모래밭에서 보는 에메랄드빛의 바다는 그야말
시선뉴스=(부산 사상)ㅣ낙동대교 아래의 낙동강 둔치 좌·우측으로 펼쳐진 광활한 강변공원으로 특히 이 공원의 산책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새 도래지이자 생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야생화 단지가 자연 초지 및 습지와 어우러져 있어 서부산권 최고의 산책로 및 휴식 공간으로 손꼽히는 곳. 바로 ‘삼락생태공원’이다. 벚꽃이 개화하고 있는 요즘. 삼락생태공원도 부산의 벚꽃 명소 중 한 곳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대규모 생태공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봄꽃 축제가 다시 열리며 다음 달 1일 낙동제
시선뉴스=(경기 시흥)ㅣ지난 1944년 한국농어촌공사가 경기 시흥시 도창동 호조벌(조선 시대 갯벌을 메워 조성한 간척지)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한 저수지가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흥부 저수지가 있으며 저수지를 설치할 당시 1945년에 행정구역이 시흥군과 부천군이었기 때문에 시흥의 ‘흥’ 자와 부천군의 ‘부’ 자를 딴 것이다. 시흥시 최대의 담수호이자 대표적인 휴식처이며 산책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물왕저수지’. 이 저수지의 명칭이 79년 만에 ‘물왕호’로 변경되었다.물왕저수지가 조성된 초기는 낚시터로 명성이 높았다.
시선뉴스=(전북 군산)ㅣ전라북도 군산시부터 김제시를 거쳐 부안군까지의 섬들을 연결하고 있으며 길이가 33.9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가 있다. 이는 2위인 네덜란드 자위더르 방조제의 32.5km보다 1.4km 더 긴 것이다. 긴 거리이지만 뻥 뚫린 도로가 펼쳐져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인 곳이며 그만큼 나만 알고 싶은 곳이기도 한 이곳. 바로 ‘새만금 방조제’이다.새만금이라는 이름은 김제시 김제평야의 다른 이름인 만금평야(만경평야의 '萬'과 김제평야의 '金'의 합친 이름)의 ‘만금’에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