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기자 l 오랜만에 극장가에 활기가 돋고 있다. 할리우드 액션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부터, 강동원 주연의 ‘설계자’ 그리고 영화 '원더랜드(김태용 감독)', '인사이드 아웃2(켈시 맨 감독)', ‘핸섬가이즈(남동협 감독), ’하이재킹(김성한)‘ 등 까지. 오랜만에 훈풍이 부는 극장가에 아주 독특하고 눈길이 가는 저예산 영화가 찾아온다. 감독과 배우 모두 첫 데뷔 영화 ’드라이브‘. 지난 5월 29일 용산CGV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드라이브>에 대해 살펴보자. 

■ 드라이브(Drive)
개봉: 2024.06.12 
장르: 스릴러 
줄거리: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되어 달리는 차의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6억 5천만 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긴박한 사투를 그린 트렁크 납치 스릴러 영화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성공적인 신고식 박주현

박주현의 뛰어난 연기는 영화를 몰입하게 만드는데 충분하다. 그 어떤 미흡한 요소도 생각나지 않게 할 만큼, 그의 연기는 자연스럽고 또 스릴감 넘친다. 트렁크에 갇힌 뒤 그가 갖는 분노와 공포, 두려움과 괴로움 등의 온갖 감정의 미묘한 모습은 자연스럽게 표출된다. 밀폐된 공간에서 혼자 하는 연기로, 자칫 과잉연기가 우려될 수 있지만, 박주현은 그 부분을 밀도있게 절제했고 아주 잘 소화했다. 그녀의 첫 스크린 데뷔, 합격 그 이상이다. 

2. 몰입감 넘치는 이야기들
영화의 제목만큼이나 처음부터 군더더기 없이 속도감 있게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관객의 몰입을 끌어낸다. 자칫 액션 영화라고 착각이 들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도 많다. 물론 90분이라는 시간 동안 영화를 전개하다 보니 개연성이 떨어지거나 마무리가 다소 급작스럽다고 느껴질 수는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제법 밀도 있는 속도감은 이러한 아쉬운 부분을 커버한다. 킬링타임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영화다. 

3. 이미 인정받은 영화 
영화 <드라이브>는 국내 개봉 전부터 제22회 달라스아시안영화제 폐막작 선정, 10회 그리스호러란트필름페스티벌 폐막작 선정 뿐만 아니라 41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 20회 바르셀로나아시안썸머필름페스티벌 경쟁 부문, 17회 시카고아시안팝업시네마 비경쟁 부문 등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범죄 액션 영화 '특송'(2022)의 각본을 쓴 시나리오 작가 출신 박동희 감독의 데뷔작 <드라이브>. 연출가의 힘이 느껴진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박주현이 끌고가는 밀도있는 이야기)

-캐릭터 매력도  
★★★★★★★★★☆ 
(영화인 듯 현실인 듯 )

-몰입도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친구 OR 연인

-총평   
★★★★★★★★★☆  
(빛이 난다, 박주현의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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