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언스플래쉬, 필셀스]

시선뉴스=박대명Pro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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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외형이나 색을 가진 수많은 동물들. 동물들은 먹이, 서식지에 따라 진화·적응하며 각기 다른 이유로 현재의 모습들을 갖추고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지만, 타조나 두루미처럼 가늘고 긴 외형과 분홍빛이 특징인 새 ‘홍학’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사진출처 : 언스플래쉬, 픽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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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은 성체 기준 약 1.2m 가량의 대형 조류로 7~8세의 어린이와 비슷한 크기의 새입니다. 몸길이는 0.8m~1.3m이며, 가늘고 긴 목과 다리, 수영에 도움이 되는 물갈퀴 발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큰 체형을 갖고 있지만, 체중은 3kg 정도밖에 나가지 않으며 뛰어난 비행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집단을 이루어 생활하는 홍학은 적게는 몇백 마리에서 많게는 수천 마리가 함께 모여 생활하는데, 이를 통해 포식자를 피하고, 먹이 섭취를 극대화하며 번식 및 생활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
습니다.

[사진출처 : 언스플래쉬, 픽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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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은 특유의 색과 부리를 갖고 있습니다. 어린 홍학은 회갈색 깃털을 갖고 있는데요. 이는 부모 양쪽으로부터 소낭유라 불리는 붉은색 우유를 받아먹고, 성체가 된 후엔 새우, 연체동물, 갑각류, 플랑크톤 등을 섭취하는데, 이때 섭취한 동물 및 식물성 플랑크톤에서 나오는 빨간 색소의 일종인 카로틴 때문에 홍학은 성체가 되며 분홍빛을 띠게 됩니다. 또 홍학 부리는 아래쪽으로 꺾여있고 가장자리에는 빗살 모양의 여과기가 있어 물속에서 먹이를 찾을 때 진흙이나 모래를 거를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진출처 : 언스플래쉬, 픽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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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홍학은 한쪽 다리로만 서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 다리로 서 있는 이유에 대해서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여러 이론이 제기됩니다. 먼저 ‘홍학은 차가운 물가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한 다리로만 서 있는 것이 체온을 더 오래 보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홍학은 따뜻한 물에서도 한 발로 서있고, 물에 서 있지 않는 다른 조류도 종종 한 발로 서 있는 모습을 보이기에 이는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출처 : 언스플래쉬, 픽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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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좀 더 정설이라고 일컬어지는 이론은 ‘홍학이 한쪽 다리로 서서 균형을 잡으면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문헌에 따르면 홍학은 큰 근육 힘을 사용하지 않고도 한쪽 다리로 오랜 시간 서 있을 수 있고, 양발로 서 있는 것보다 에너지 소모가 적다고 합니다. 또 한 다리로만 서 있을 때 몸의 흔들림이 현저히 적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다만, 이 또한 홍학의 사체를 연구한 것이기에 명확한 이유로 보여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언스플래쉬, 픽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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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색과 길고 큰 외형은 물론 한 발로 서있는 등 독특한 특징들로 무장하고 있는 홍학. 다양한 특색이 있는 만큼 노래나 만화 등에서도 종종 등장하며, 수영용 튜브나 장식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도 활용되곤 합니다. 이러한 홍학을 오래도록 볼 수 있도록, 오늘도 작은 노력으로 환경을 지키는데 일조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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