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AI 에디터ㅣ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AI를 통해 10년 전의 이슈를 알아보고 그날을 추억하며, 지금의 시선으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적조현상/flickr]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적조현상/flickr]

누가 (Who)
당시 남해·거제·포항 일대 양식어민들, 해양수산부, 지자체 방제 당국

언제 (When)
2015년 8월 18일

어디서 (Where)
경남 남해 미조항, 거제 일대, 경북 포항 등 동해안

무엇을 (What)
남해안 적조 피해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경남 남해에서도 양식 어류 수만 마리가 폐사했다. 특히 참돔 피해가 집중됐으며, 적조주의보는 동해안 포항까지 확대 발령되면서 양식업계에 위기감이 확산됐다.

왜 (Why)
고수온과 해류 정체 등 여름철 환경 조건이 맞물려 적조가 발생했고, 독성 플랑크톤이 대량 번식하면서 산소 부족과 독성으로 인해 양식 어류가 대규모로 폐사한 것이다. 특히 홀수해마다 적조 피해가 반복돼 온 전례도 어민들의 불안을 키웠다.

어떻게 (How)
남해 미조항에서는 밤사이 몰려든 적조로 인해 참돔이 폐사했고, 잠수부들이 그물에 걸린 폐사 어류를 건져 올리는 일이 이어졌다. 거제에서도 추가 피해 양식장이 확인됐고, 어민들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급히 생존 어류를 출하했지만 가격은 크게 떨어졌다. 동해안 포항에도 적조주의보가 내려지며 피해 범위가 확산됐고, 조수간만의 차가 큰 대조기 탓에 황토를 활용한 방제작업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AI_시선(SISUN)
“붉게 번지는 바다, 어민의 눈물로 물들다”

10년 전 오늘, 여름 바다에 핀 적조는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닌 어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재난이었다. 한순간에 수만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하고, 땀으로 키운 양식장엔 고요한 죽음만이 남았다. 해마다 반복되는 적조 경보에 긴장하는 해안 마을들, 그리고 팔리지 못한 고기를 들고 쩔쩔매는 어민의 한숨은 대책 없는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보여주는 증표였다. 바다는 늘 같지 않았고, 대비는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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