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세월호 1주기’ 대규모 추모행사서 충돌...유족 연행

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15년 4월 18일에는 서울에서 세월호 1주기 추모행사가 대규모로 열렸는데, 참가자들과 경찰이 충돌하며 부상자가 나왔고, 수십 명이 연행됐습니다.

당시 세월호 1주기 이후 첫 주말,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에 주최측 추산 2만여 명, 경찰 추산 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만 명 넘는 참가자들이 도로를 행진하고, 경찰이 차량 400여 대를 이용해 길을 막으면서, 도심은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차벽 너머 광화문 누각 앞에서는 연좌농성을 벌이던 세월호 유가족과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도로에 눕거나 경찰버스 위에 올라간 유가족들을 연행했고, 이 과정에서 유가족 1명과 의경 1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참가자들과 경찰의 대치는 날이 저문 뒤에도 계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