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국회는 일을 해야 마땅하다! 국민이 국회나 국가기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이나 희망을 진술하는 국회의 ‘국민동의청원’. 그 중에 이슈가 되는 사안, 또는 이슈가 되어야 할 사안을 언박싱 해본다.

국민동의청원 (동의기간 2025-01-20 ~ 2025-02-19)
- 공공 표기서 중국 간자체 사용 금지 요청
- 청원인 : 박**
- 청원분야 : 기타

청원내용 전문
중국인 외에는 이해가 어려운 간자체 사용의 부적절성
간자체는 중국에서만 통용되는 표기 방식으로, 일본, 대만, 홍콩을 포함한 다른 동아시아 국가나 한자 문화권에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상당수가 중국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간자체를 공공 표지판에 사용한다는 것은 특정 국가만을 배려한 행위로 오해받을 여지가 큽니다. 이는 다문화적 포용성이라는 공공정책의 기본 원칙에도 어긋나는 행위입니다.

미풍양속과 지역 이미지 훼손
공공 표지판이나 공공 표기가 있는 지역에서 중국 간자체가 사용될 경우, 해당 지역이 마치 중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지역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국적의 방문객에게 배타적인 이미지를 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불편한 인식을 유발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대다수가 중국에 대해 반감(반중 정서)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간자체 사용은 국민 정서와도 맞지 않습니다.

번체자 사용의 역사적, 문화적 의의
번체자는 한자 문화권의 전통적인 표기 방식으로, 동아시아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보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대만, 홍콩 등 여러 국가에서 번체자를 사용하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번체자를 공공 표지판에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문화적 중립성과 역사적 정통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법규 제정 및 시행 요청
대한민국 내 공공 표지판 및 공공 표기에 간자체 사용을 즉각 전면 금지하고, 전통적 번체자만을 허용하도록 법규를 제정해야 합니다. 이는 공공 표지판이 특정 국가나 문화권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방문객에게 친절하고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총정리
공공 표지판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정 국가의 표기법을 공공 영역에서 허용하는 것은 국민 정서와 배치될 뿐만 아니라, 다문화적 배려라는 원칙에도 어긋납니다. 번체자를 사용함으로써 역사적 정통성을 지키고, 모든 방문객에게 공정하고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간자체 사용을 금지하는 법규 제정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청원 UNBOXING
>> 한국관광공사

“작년 한 해 누적 방한 관광객이 1천63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48.4% 증가한 것이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4%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작년 12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7만명으로 전년 12월보다 22.6% 늘어나 2019년의 87%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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