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값싸고 질 나쁜 물건의 대명사였던 ‘중국산’ 제품. 하지만 요즘 들어 ‘대륙의 실수’라 불리는 일이 즐비하고,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중국 제품들이 퀄리티까지 챙기며 전세계 시장의 ‘괴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제품들을 위협하는 중국의 가성비 제품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 번째, B사의 전기차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중국 B사가 한국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B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넘게 팔린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그 상위 트림까지 3천만원대 초반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초강수를 뒀다. 여기에 이어 하반기 초에는 중형 전기 세단과 중형 전기 SUV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이며 본격적으로 한국 고객 잡기에 나섰다.
B사는 한국 소비자의 중국 브랜드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제품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전국 지역별 6개 공식 딜러사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과 제주 등 전국 주요 지역 및 도시에 15개 전시장과 11개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라고도 했다.
두 번째, X사의 다양한 제품

‘대륙의 실수’라 불리며 뛰어난 가성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X사도 최근 한국 법인을 차려 지난 15일부터 국내에 스마트폰, TV, 로봇 청소기 등 제품을 순차 출시 중이다.
이중 가장 먼저 선보인 제품은 스마트폰 이다. 이 제품은 유럽에서 약 97만원에 판매되는데, 국내 가격은 60만원 전후로 책정되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강력한 첫인상을 남기려는 의도로 풀이되며, 저렴한 가격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쇼핑 플랫폼의 부흥 추세, 불경기 상황이 맞물리면 X사의 점유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제품 체험, 구매, 애프터서비스(AS)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의 위치를 검토 중이다. 첫 매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세 번째, 각종 저가 제품

이외에도 중국산 저가 수입품의 무차별 공습도 견뎌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중국 쇼핑 플랫폼의 부흥 세태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귀환으로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중국의 물량 공세 공포에 세계 각국이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철강, 배터리, 전기차, 태양광, 화학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이 침투해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해 8월 발간한 ‘중국 공급과잉에 대한 주요국 대응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은 이 분야들에서 두드러지게 과잉 생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국은 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교역의 장에서 ‘공공의 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지원에서 비롯된 과잉 생산과 자국 내 저가 상품 밀어내기 수출이 각국이 무역 빗장을 걸게 만들고 국제 경제의 중요 의제가 되고 있다. 중국산 가성비 제품에 한국 시장이 힘없이 무너지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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