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박진아 기자ㅣ국내에서는 부자 스포츠라는 인식이 아직 강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꽤 대중화된 스포츠. 다수의 홀이 갖춰진 경기장에서 정지된 공을 채로 쳐 홀에 넣는 경기로, 홀에 들어가기까지 소요된 타수가 적은 사람이 경기에서 이기는 스포츠. 공을 친 횟수가 적은 사람이 승자가 되는 ‘골프’에 대한 이야기다. 

골프는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경기 방식이 있다. 그 중 가장 기본적인 게임 방식은 한 라운드 18홀을 플레이하며 공을 타격한 총 횟수를 비교하는 ‘스트로크 플레이’다. 

‘스트로크 플레이(Stroke Play)’는 정해진 수의 홀에서 총 타수의 다과로 승부를 정하는 방법으로, 많은 인원이 참가해도 단시일에 승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공식경기에서는 이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각자 규정된 홀(한 라운드당 18홀, 프로의 경우 보통 3라운드 내지 4라운드로 플레이)을 플레이하고, 그때 타수의 총합이 적은 순으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이때 골퍼는 자기가 친 타수만큼의 합계, 즉 라운드의 총 타수에서 자신의 핸디캡을 뺀 수(net)의 많고 적음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다음 ‘매치 플레이(match play)’는 매홀 마다 승자를 결정하고, 18홀을 끝낸 다음 이긴 홀수가 많은 사람을 승자로 결정하는 방법이다. 현재는 대개 스트로크 플레이의 추세이지만, 근대골프가 발생할 당시는 매치 플레이로 경기를 했다. 매 홀마다 1:1 승부를 하는 경기이며 승패 여부만 기록되기 때문에 얼마나 더 잘했냐는 중요하지 않다. 

해당 홀 규정대로 타수가 나오면, 예를 들어 파4홀에서 4타 만에 홀인하면 ‘파(Par)’라고 하며 이는 표준타수를 의미한다. 한 타수 적게 달성하면 ‘버디(Birdie)’, 2타수나 적게(2언더 파) 달성하면 ‘이글(Eagle)’이라고 한다. 파보다 하나 많은 타수로 들어가면 ‘보기(Bogey)’라고 하며 보기에서 시작해서 한 타씩 늘어날 때마다 ‘더블 보기(Double bogey)’, ‘트리플 보기(Triple bogey)’로 부른다. 또 어떤 홀이든 단 한 번 쳐서 홀컵에 공이 들어가는 것을 ‘홀인원(hole in one)’이라고 한다. 

골프채라고도 부르는 골프 클럽은 기본적으로 우드 1, 3, 4, 5번, 아이언 3, 4, 5, 6, 7, 8, 9번, 피칭 웨지, 샌드웨지, 그리고 퍼터를 포함한 14개의 클럽이 풀 세트로 이용된다. 정식 골프 시합에서는 최대 14개의 클럽을 가지고 플레이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이걸 초과하면 벌타가 부여되거나, 실격될 수도 있다. 

기술을 익히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규칙과 매너를 지키는 것이다. 골프의 에티켓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으로, 치기 전에는 전방 좌우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다. 또 알맞은 복장을 갖추어 플레이에 임하고 타인의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국내에서도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스포츠 골프. 즐겁게 즐기기 위해 기본적인 매너와 에티켓을 꼭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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