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기자 l 시선뉴스 박진아 기자 l 오는 25일부터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설연휴 극장가를 점령한 영화들이 출격한다. 그 중 하나, 예상치 못하게 히트치면 후폭풍을 일으켰던 히트맨1의 후속작 히트맨2가 찾아왔다. 지난 1월 15일 용산CGV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5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영화 <히트맨2>를 살펴본다.

■ 히트맨2(HITMAN2)
개봉: 2025.01.22
장르: 코미디
줄거리: 욱해서 그린 웹툰 '암살요원 준'의 성공으로 잠깐 흥행 작가가 된 '준'은 시즌2 연재 시작과 동시에 '뇌절작가'로 전락하고, 망작이 된 시즌2는 되려 '준'을 노리는 글로벌한 악당들의 내한 열풍을 일으킨다. 아무것도 모른 채, 다시 한번 대히트를 꿈꾸며 신작 웹툰 연재에 돌입한 '준'. 그러나 그의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국정원은 다름 아닌 '준'을 범인으로 지목하는데… 과연 ‘준’은 예언자인가, 테러리스트인가.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황우슬혜, 이정도 였어?
올해로 만 49살 배우 권상우. 아무리 관리를 잘 하는 연예인들이라고 하지만 50이 가까운 나이에 액션을 소화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는 그의 액션이 녹슬지 않았음을 제대로 보여준다. 살인병기로 만들어진 준을 대역없이 소화할 정도로 그의 액션은 화려하고 더 깊어졌다. 권상우 특유의 웃음은 영화를 끌고가는 중심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 황우슬혜가 제법 찰떡같이 뒷받침 해준다. 손태영도 울고 갈(?) 법 한 찰진 부부 연기와, 한 때 놀아본 언니가 보여주는 욕설부터 권상우 때리는 장면 등은 영화 속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2. 히트맨3 나올 수 있을까
히트맨1의 기대이상의 흥행. 그 결과 히트맨2가 5년 만에 관객들을 찾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감독과 배우들은 히트맨3 그리고 그 이상을 염두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만약 그렇다면 꽤 많은 보완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히트맨2>는 1에 비해 캐릭터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고, 곳곳에 웃음 코드를 잃지 않으려 애썼다. 하지만 내용은 뻔하게 흘러가고, 곳곳의 웃음 코드는 자칫 액션에 집중된 관객의 몰입도를 깰지도 모른겠다. 너무 열심히 만들려고 애쓴 것들이 정제되지 않아서 충돌한다는 인상을 준다. 개인적으로 제대로 된 액션씬에 웃음코드를 완전히 뺐다면 그 자체로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더 요란하고 확장되었지만...아쉽다)
-캐릭터 매력도
★★★★★★★★☆☆
(더 빛나는 권상우와 황우슬혜의 매력)
-몰입도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연인 OR 친구 OR 가족

-총평
★★★★★★★☆☆☆
(설연휴 극장가, 한국판 성룡 권상우가 다시 잡을 수 있을까)
보도자료 문의 및 기사제휴
▶ sisunnews@sisunnews.co.kr
▶ 02-838-5150
- [영화평점] 도경수의 진한 눈빛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어떨까
- [영화평점] '무파사: 라이온 킹'...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길
- [영화평점] 현빈은 안중근의 무게를 어떻게 견뎌냈을까...영화 ‘하얼빈’
- [영화평점] 첫 데이트에 범죄자가 함께?! 이문식이 빛난 영화 ‘오늘부터 1일’
- [영화평점] 소방관 처우는 이 사건 전과 후로 나뉜다...영화 ‘소방관’
- [영화평점] 송혜교와 전여빈이 만든 미(美)친 스핀오프 영화 ‘검은 수녀들’
- [영화평점] 90kg, 노메이크업 날 것의 하정우...영화 ‘브로큰’
- [영화평점] ‘승부’ 이병헌, 영화 승부 위해 진심
- [영화평점] 하정우 감독의 세번째 작품 ‘로비’ 나이스 온
- [영화평점] 연애 세포 소멸 직전? 도파민 발사! 영화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