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기자 l 우리나라의 소방시스템은 홍제동 사건의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홍제동 화재 사건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쳤다. 홍제동 화재 사건은 당시 소방관들의 열악한 처우가 널리 알려지게 되는 계기가 되면서 점차 개선이 이뤄지게 된 것.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서 화마 속으로 뛰어든 소방관들의 이야기 이 실화영화가 우리곁을 찾아온다. 지난 11월 25일 용산CGV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소방관>을 살펴보자. 

■ 소방관(FIREFIGHTERS)
개봉: 2024.12.04
장르: 드라마
줄거리: 살리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가 마지막 현장인 소방관 팀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로 의기투합한다. 어느 날, 다급하게 119 신고 전화로 홍제동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긴급 상황이 접수되자 팀원들은 위기를 직감하는데… 누군가의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 이름 <소방관> 2001년 가장 빛났던 그들의 이야기를 기억하겠습니다.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오롯이 전해지는 진심 

소방관에 대한 부채의식으로 연출을 시작했다는 곽경택 감독. 여타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라는 상황으로 영화제작부터 개봉까지 그 과정이 쉽지 않았고,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가 전하고자 하는 진심은 성공한 것 같다. 영화는 생각보다 덤덤하고, 물 흘러가듯 흘러간다. 다소 투박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간혹 연출의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주는 울림은 꽤 깊고 그들의 용기에 숙연해진다. 

특히 영화 초반, 화염 속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현장의 모습과 화염속을 걷고 수색하는 그들의 숨소리는 관객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2. 방수복
불길에서 불을 끄는 소방대원들이 불길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하여 입는 옷인 방화복(防火服)이 아닌 물이 스며들지 못하도록 방수포나 방수 재료로 만든 옷인 방수복(防水服)을 입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방화 장갑이 아닌 목장갑을 착용한 채 화염 속을 걸었다는 사실은 또 얼마나 충격적인가. 소방관이라고 하면 당연히 그에 맞는 복장과 장비 등을 착용할 것이라고 생각한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사치’였는지 알 수 있게 한 사건이 바로 홍제동 화재사건이다. 그리고 또 생각해보게 만든다. 과연 지금은 얼마나 처우가 개선되었는지 말이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진정한 우리의 이웃, 그들이 바로 슈퍼히어로)

-캐릭터 매력도  
★★★★★★★★☆☆ 
(배우 곽도원은 과연 리스크일까)

-몰입도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총평   
★★★★★★★★☆☆  
(당신에게는 사람을 구하면서 살 수 있는 자격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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