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기도 용인시ㅣ조선 후기의 생활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교육문화의 장이자 놀이터, 촬영 장소로도 자주 사용되곤 하는 테마파크가 있다. 선선한 날씨에 더욱 즐기기 좋은 전통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을 소개한다.

한국민속촌은 오랜 시간을 거쳐 전승되어 온 우리 문화 속 생활풍속을 한데 모아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1974년에 설립되었다. 너른 대지에 각종 신분과 지역별 주거환경 등을 구현해 놓았고, 행정기관이었던 관아를 비롯하여 교육기관이었던 서원·서당과 한약방, 사찰, 점술집 등도 볼 수 있어 조선시대 후기의 마을,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민속촌에서는 여러 체험이 가능하다. 시간대별로 농악놀이, 줄타기, 전통혼례 등 전통예술공연이 진행되어 이목을 사로잡고, 승마체험, 천연염색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들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민속촌 곳곳에 디딜방아, 맷돌, 지게, 다듬이 방망이, 절구 등이 있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옛 기구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고, 그네뛰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상시 체험이 가능한 놀이들도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먹거리도 빠지지 않는다. 한국민속촌답게 국밥, 설렁탕, 비빔밥, 해물파전, 국수, 도토리묵무침, 불고기덮밥 등을 판매하는 한식당부터 짜장면, 돈까스, 우동 등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식당이 큰 규모로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테마파크 인기 간식인 츄러스, 소시지, 소떡소떡, 구슬 아이스크림 등을 즐길 수 있는 매점도 곳곳에 있어 지쳐갈 때쯤 다양한 메뉴로 당을 충전할 수 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한국민속촌은 종종 테마를 선정해 각종 미션이나 포토존을 마련하기도 한다.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는 ‘귀신사바 귀신놀이’로 귀신놀이를 하며 귀신들의 눈을피해 마을을 안전하게 탈출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를 위해 민속촌 곳곳에는 처녀귀신, 강시 등 각종 귀신들이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놀래키고, 체험객들은 분장소에서 좀비나 구미호 등으로 변신해 이를 즐길 수도 있다. ‘귀신사바 귀신놀이’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진행된다.

높은 교육적 가치와 관광적 가치를 지닌 한국민속촌은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생생한 문화체험과 아름다운 자연 속의 전통문화 관광지로서 사랑받고 있다. 어른들에겐 추억이자 아이들에겐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올 수 있는 여러 전통을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는 한국민속촌. 이외에도 자그마한 놀이동산은 물론 초대형 주차장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볼 것도 할 것도 많은 이곳에서 선선한 가을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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