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태풍 ‘너구리’ 북상...제주 피해 속출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14년 7월 9일에는 태풍 너구리가 북상한 가운데,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태풍 너구리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에 이날 여객기 2백 20여 편이 결항하고, 농경지와 주택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최대 초속 33미터의 강풍이 불어 가로수와 가로등이 잇따라 쓰러지고 비닐하우스는 갈기갈기 찢어졌습니다.

제주 해안가에는 20킬로그램이 넘는 돌덩이들이 있었지만, 강하고 높은 파도에 해안가에 있던 돌들은 인근 관광지 주차장으로 날아갔습니다. 가두리 양식장은 산산조각이 나 바다 위에 떠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