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국민의힘 “‘매출 오르게’를 ‘배추 오르게’로...허위 자막 JTBC 고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실제 발언과 다른 자막을 유튜브 영상에 올린 JTBC 제작인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지난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25일 윤 대통령은 경기도 의정부 제일시장의 한 배추가게를 방문해 “정부가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JTBC는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는 자막을 삽입한 방송을 내보냈다. 이에 당 미디어법률단은 “허위 자막이 삽입된 영상으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이 물가를 올리겠다고 발언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확대재생산 됐다”며 “영상 내용과 전후 맥락에 비춰봤을 때 이번 허위 자막 삽입은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 되며, 의도적 자막 조작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JTBC 측은 이날 저녁 뉴스를 통해 “현장음과 섞인 발언을 옮기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실수가 있었다”며 “시청자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혼선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친이란 민병대 드론 공격에 미군 3명 사망...바이든 “보복할 것”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중동에 주둔한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단체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군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미국의 경고에도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지속되고 있는데, 3명의 사망자까지 나오자 미국 정부는 보복을 선언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가 전날 밤 무인기(드론)의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 공격의 사실관계를 아직 확인하고 있지만, 이란이 후원하고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민병대가 공격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테러와 싸우겠다는 그들(희생 장병)의 신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가 선택하는 시기와 방식으로 이 공격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보복을 다짐했다.

‘강제동원 추도비’ 오늘부터 철거

일본 군마현에 있는 강제노역에 동원된 조선인 6천여명을 추도하기 위한 비석이 오늘(29일)부터 철거에 들어간다. 지난 2004년 시민단체 등의 노력으로 군마현 현립공원에 마련된 추도비는 높이 2m, 너비 4m가량으로 ‘기억, 반성, 우호’라는 문구와 함께 과거를 반성하고 반복하지 않겠다고 쓰여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추도비 앞에서 강제동원이라는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아 현 의회가 설치허가 취소를 의결했고, 군마현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 문제는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까지 갔는데 2022년 결국 지자체의 철거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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