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박진아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동물들의 이모저모를 쉽고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는 시간. 오늘은 ‘스핑크스’에 대해 알아본다. 

스핑크스를 보고 뾰족한 귀와 흰 살을 그대로 드러내는 피부 때문에 반지의 제왕에 골룸 혹은 외계인 같다고 느낀 적이 있을 것. 하지만 스핑크스 고양이의 애교 많은 성격과 새까맣고 둥근 눈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귀여움에 반할 수밖에 없는 고양이다. 

스핑크스! 하면 이집트 지역의 고대유적 스핑크스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이 고양이가 이집트에서 왔다고 혹은 그것과 연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그러나 사실 스핑크스 고양이는 캐나다에서 왔고 털이 짧은 단모종끼리 교배하다 나온 돌연변이라고 한다. 

스핑크스는 큰 귀에 이마가 넓은 역삼각형 얼굴을 가지고 있다. 또 털이 없는 대신 몸에 주름이 잡혀 있기 때문에 영화 ET에 나오는 외계인과 비슷한 모습이다. 그렇다고 털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콧등과 발, 꼬리 부분에 0.5mm정도의 아주 미세한 잔털이 있고 털 빠짐이 거의 없는 편이다. 

이렇게 특이한 외모 때문에 깜짝 놀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스핑크스 고양이의 성격을 접해본 사람들은 금방 반해버릴 수 있는데, 다른 고양이와 눈에 띄게 다른 점으로 스핑크스 고양이의 성격 때문이다. 

보통 고양이들은 사람을 피하거나 낯을 가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스핑크스 고양이는 사람의 손끝이나 몸 위에서 장난을 치면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 애교가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 때문에 ‘개와 고양이의 합성어’인 개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스핑크스의 건강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스핑크스는 털이 없다보니 온도가 변하는 것에 민감해서 감기에 쉽게 걸릴 수 있다. 그래서 늘 보온에 신경을 써주어야 하고 안전을 위해 옷을 입혀주는 것이 좋다. 다른 고양이와 장난을 치다 상처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두 번째, 털 관리 대신 평소 피지제거를 자주 해주어야 한다. 스핑크스 고양이는 털이 없어서 참 좋긴 한데, 털이 없는 대신 주름이 많아 피부에서 나오는 기름이 주름 사이에 쉽게 끼기 때문이다. 다음 세 번째로 털이 없고 새하얀 피부가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피부병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늘 주변을 깨끗이 청소해 주어야 한다.

스핑크스를 키우며 주의해야 할 점! 다시 한 번 체크해 보도록 하자.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