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 대한민국은 헌정 사상 초유의 조기대선 국면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무너진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결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조기대선은 헌법 제68조 제2항에 따라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출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진행된다. 윤 대통령의 파면이 확정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을 오는 6월 3일(화요일)로 공고했다. 정치적 공백을 최소화하고 헌정의 안정성을 되찾기 위한 헌법적 절차가 즉시 작동한 셈이다.
이번 조기대선에 참여하려는 유권자라면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사전투표는 5월 30일(금)부터 31일(토)까지 이틀간 실시되며, 본 투표는 6월 3일(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후보자 등록은 5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이뤄지고, 공식 선거운동은 5월 16일부터 6월 2일까지 허용된다.
이번 조기대선에는 보수, 진보, 중도를 아우르는 다양한 인물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치 지형은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권자는 각 후보가 제시하는 국가 운영 철학과 비전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참고로 본 기사에 포함된 후보자 소개는 선거의 공정성을 고려해 ‘가나다’ 순으로 배열됐다.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검찰에 불려갈 일 없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본인의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강경 대응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4월 8일 세 번째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하며, 디지털 전환과 과학기술 투자, 미래 교육 혁신을 주력 비전으로 강조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결정되었다.
그는 지난 4월 10일 공식 출마 선언을 통해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핵심 공약은 기본소득 도입, 검찰개혁, 서민복지 강화다.
전 국회의원이자 바른미래당 대표였던 유승민은 출마 의사를 강하게 시사했다.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대선 출마를 포기한 것인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공정한 시장경제와 따뜻한 공동체를 함께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보수 내 개혁 성향을 지닌 인물로서 중도 확장성을 강조하고 있다.
4월 10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경제사령탑 대통령이 되겠다”며 공정과 성장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정부패 척결, 중산층 복원, 실용주의 경제 운영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4월 14일 출마를 선언하며 “이재명을 사법 심판대에 세우고 선진대국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직설적인 화법과 추진력을 앞세워 보수층의 결집을 유도하고 있다.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각 후보의 공약과 철학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후보 등록 이후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공보물을 열람할 수 있으며, 투표 1~2주 전에는 인쇄된 공보물이 각 가정으로 우편 발송될 예정이다. 아울러 TV 토론회, 정책마당, 공식 선거방송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통령을 선택한다는 것은 단지 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방향과 철학을 선택하는 일이다. 이번 조기대선은 헌정 회복의 시작이자,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중요한 기회다. 2025년 6월 3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날이다. 투표는 단순한 권리를 넘어,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책임의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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