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 | 대한민국 경제가 잘 굴러가기 위한 다양한 요소가 존재하는데, 자영업자 등 경제인들의 지속적인 ‘나아감’ 역시 든든한 대들보가 되어준다. 그러한 경제인들이 모여 힘을 합치는 ‘한국경제인협회’는 어떤 곳일까?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대한민국은, 숱한 어려움을 겪고 산업의 불모지에서 10위권 경제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1961년 창립된 한국경제인협회는 ‘전국경제인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대변혁의 시기를 거치면서 국가 경제발전에 공헌했다.
이후 2023년 9월 18일, 창립 당시 ‘한국경제인협회’ 명칭을 되살려 새 출발을 결의하고 시대 변화에 따른 새 임무를 부여했다. 사업보국의 초심을 되새기며, 선배들의 기업가정신 계승을 다짐, 특히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을 비전으로 세우고,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싱크탱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국경제인협회 CI에도 그들의 기치가 담겨있다. 창립 정신과 전통을 계승하는 뜻에서 파랑과 녹색의 기본 색조는 바꾸지 않았고,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룬 서체를 통해서 젊고 유연한 사고를 표현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세를 담았다. 특히 파란색은 Blue Ocean을 상징, 개척해가야 할 글로벌 시장과 창의, 신뢰를 나타냈다. 그리고 초록색 원은 Green Earth를 상징, 지속가능 성장과 지구촌을 아우르는 글로벌 싱크탱크를 의미한다. 이처럼 한국경제인협회는 한국경제의 역동적인 미래를 담아, 과감한 변화와 지속적인 혁신으로 회원사와 함께, 국민과 정부와 함께, 한국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렇다면, 한국 경제인들이 바라보는 2025년 우리 경제 전망은 어떨까? 한국경제인협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기타서비스업 등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자영업자 2024년 실적 및 2025년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자영업자 열 명 중 일곱 명(72.6%)은 2024년 매출이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감소폭은 평균 △12.8%주2)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4년 순이익 역시 열 명 중 일곱 명(72.0%)이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감소폭은 평균 △13.3%주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영업자 과반은 올해도 이러한 사업실적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매출 전망이 2024년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61.2%로 나타났으며, 2025년 순이익 전망도 응답자의 62.2%가 2024년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자영업자들이 예상하는 올해 매출과 순이익 평균 감소폭은 각각 △6.5%주3), △7.2%주3)로 조사되었다.
자영업자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경영비용은 ▸원자재・재료비(22.2%), ▸인건비(21.2%), ▸임차료(18.7%), ▸대출상환 원리금(14.2%)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자영업자들의 평균 대출금액은 2024년 기준 1억 2천만 원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같은 기간 월 이자 부담액은 84.3만원으로, 연평균 8.4%의 금리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자영업자 열 명 중 네 명 이상(43.6%)주5)은 향후 3년 이내에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을 고려하게 된 주요 이유로는 ▸영업실적 지속 악화(28.2%), ▸경기회복 전망 불투명(18.1%), ▸자금사정 악화 및 대출상환 부담(18.1%), ▸임차료, 인건비 등 상승(11.9%), ▸원재료 가격 상승(11.9%) 등을 꼽았다.
올해 예상되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34.9%), ▸원부재료 매입비 부담(24.0%) ▸임차료, 세금, 수수료 부담(12.3%), ▸대출상환 및 금리 부담(11.6%), ▸최저임금 등 인건비 부담(9.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에 자영업자가 필요로하는 정부지원 대책으로는 ▸대출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 확대(22.1%), ▸소비 촉진 방안 확대(20.9%), ▸원부자재 가격 등 물가 안정화(14.0%), ▸임대료 지원 강화(11.7%), ▸공공요금 인상 억제 또는 인하(10.5%)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경기회복 시기와 관련해서는 자영업자들의 절반(50.2%)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라고 답변했다.
이처럼 경제 한파로 많은 자영업자 등 경제인들이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 한국경제인협회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저성장 구조로 가계의 소비 펀더멘털이 악화되고 내수가 얼어붙어, 수 많은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서민경제의 위기가 심화될 수 있으므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원부자재 가격 안정과 소비 촉진 방안을 강화해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고 피력한다.
국토 면적 세계 107위 작은 나라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했다. 1961년부터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한국 경제의 눈부신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앞으로도 한경협은 기업, 국민, 정부, 글로벌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경제성장의 신화를 쓰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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