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박진아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한자로 심을 식(植)에 물건 물(物)의 합성어 '식물'. 영어로는 플랜트(Plant)라고 한다. 운동기관이 없어 한 곳에 뿌리를 내려 성장하며 발달한 식물은 뿌리, 잎, 줄기로 이루어져 있다. 

세균식물이나 균류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광합성으로 영양을 보충하고 꽃과 홀씨주머니 따위의 생식 기관이 있는데 종자식물, 양치식물, 선태식물, 균류, 조류(藻類), 세균식물 따위로 분류한다. 오늘은 겉씨식물과 속씨식물은 어떻게 다른지 보다 쉽게 알아보도록 한다. 

쉽게 말해 겉씨식물과 속씨식물은 씨방이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다르다. 다시말 해 겉씨식물(나자식물)은 꽃이 피지 않고, 밑씨에서 발달한 종자가 나출되는 식물군이다. 대표적으로 소나무, 은행나무 등이 있다. 

과거에는 속씨식물의 진화 전 단계로만 여겨졌던 겉씨식물은, 유전자 염기서열을 계통분석한 결과 속씨식물의 자매군임이 밝혀졌다. 

반면 속씨식물은 꽃이라는 생식구조를 갖고, 꽃이 피어 열매를 맺고 그 속에 씨앗이 들어 있는 식물군으로 겉씨식물(나자식물)의 자매군 이다. 속씨식물은 밑씨가 심피에 둘러싸여 있어 수정된 후 씨앗으로 발달할 때 외부로 나출되지 않고 열매 안에서 보호되는 구조를 갖는 특징을 갖는다. 

대표적으로 장미와 사과나무, 감나무 등이 있다. 또 속씨식물은 가장 종 수가 많고 형태적으로 다양하며 진화적으로 "성공적인" 식물군으로 현존하는 육상 식물의 95%를 훨씬 넘는 종이 여기에 포함된다. 

간혹 꽃이 피는지 그렇지 않은지로 겉씨식물과 속씨식물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하는 말들이 있는데, 정확하게는 씨방의 여부 차이로 나뉜다고 할 수 있다. 겉씨식물과 속씨식물의 특징은 어떨까? 

식물을 번식 방법에 따라 분류하면, 크게 '꽃이 피는 식물'과 '꽃이 피지 않는 식물'로 나눌 수 있다. 꽃이 피는 식물은 꽃이 피고 나서 열매를 맺은 뒤 씨를 만들어 번식하는 식물로 개나리, 나팔꽃, 강낭콩, 봉숭아 등이 이에 속한다. 

반면 꽃이 피지 않는 식물은 씨앗이 아닌 포자로 번식하는데, 이러한 식물에는 고사리, 이끼 등이 있다. 그리고 바로 '꽃이 피는 식물'은 다시 겉씨식물과 속씨식물로 나뉘는데, 겉씨식물과 속씨식물의 차이는 '씨방이 있느냐 없느냐'다. 겉씨식물은 씨방이 없어서 씨가 겉으로 드러나 보이지만, 속씨식물은 씨방이 있고 씨가 씨방 안에 있기 때문에 겉으로 씨가 보이지 않는다. 

정리하면 포자로 번식하는 '꽃이 피지 않는 식물'에는 고사리, 이끼 등이 있고, 소나무, 은행나무, 잣나무 등은 겉씨식물, 장미와 감나무,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등은 속씨식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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