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일분일초,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을 이어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2025년 1월 셋째 주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주요 이슈를 살펴보자.

국내 완성차 업계, 22∼24일 설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민족 대명절 설 연휴를 맞아 국내 완성차 업체 5개 사가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를 비롯해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가 오는 22∼24일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점검 항목은 엔진룸(오일류·냉각수·워셔액·배터리)을 비롯해 브레이크, 타이어, 공조 장치 등이다.

제작사별 무상점검 장소·내용 [KAM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작사별 무상점검 장소·내용 [KAM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기아 고객은 15∼17일 마이현대·마이기아·마이제네시스 등 앱에서 쿠폰을 내려받은 뒤 전국 블루핸즈 1천223곳(현대차·제네시스)이나 오토큐 750곳(기아)을 방문하면 된다. 한국GM은 9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381개 협력 서비스센터, 르노코리아는 7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370개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점검받을 수 있다. KG모빌리티는 2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56개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이용 가능하다.

KAMA 관계자는 "자동차 운행 중 고장이나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지원을 위한 제작사별 긴급 출동반도 상시 운영 중"이라며 "가장 가까운 정비소에서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고환율+국제유가...주유소 기름값 13주 연속 '고공행진'

고환율 기조에 국제유가 상승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겹치며 지난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3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기름값 상승 요인이 좀처럼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한동안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연합뉴스 제공]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연합뉴스 제공]

지난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5∼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5.7원 상승한 1천686.7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17.6원 상승한 1천747.2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5.5원 오른 1천658.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60.5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7.2원 상승한 1천533.5원으로 나타났다.

기름값 고공행진은 중국의 경기부양책, 러시아·이란에 대한 서방 제재 심화 등으로 국제유가가 들썩인 영향이 크다.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달러당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국내 판매 가격이 더욱 올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데, 앞서 2주간 국제유가가 오른 데다 '강달러' 영향으로 이번 주도 국내 기름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지속으로 상승했으나,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1.0달러 오른 76.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오른 83.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7달러 상승한 92.8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제유가 추이를 보면 2주 뒤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상승 폭은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티볼리 10주년...‘소형 SUV’ 상징적 모델

KG모빌리티(KGM)는 소형 SUV 브랜드 티볼리가 10주년을 맞았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품에서 2015년 1월 13일 첫선을 보인 티볼리는 10년간 국내 30만1천233대, 해외 12만8천46대 등 42만9천279대가 팔렸다.

티볼리 10주년 [KG모빌리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티볼리 10주년 [KG모빌리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GM은 "티볼리는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이 균형을 이뤄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2030 세대와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코나 등 경쟁 모델이 늘어난 2017년에도 5만5천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소형 SUV의 아이코닉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KGM은 티볼리 개발에 42개월간 3천500억원을 투입했고 영하 42도∼영상 50도의 혹한·혹서지 테스트, 표고차 3천미터·해발 4천미터 테스트 등 혹독한 검증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KGM 관계자는 "무한한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티볼리의 이름처럼 고객들의 즐거운 일상에 함께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 개선을 통해 소형 SUV 시장에서의 아이코닉 모델로서의 위상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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