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일분일초,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을 이어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2025년 1월 넷째 주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특히 설연휴를 앞두고 천정부지로 치솟은 유가에 대한 소식이 많았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주요 이슈를 살펴보자.
주유소 기름값 14주 연속 상승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연합뉴스]](https://cdn.sisunnews.co.kr/news/photo/202501/220425_435581_4120.jpg)
지난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이 겹치며 1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당분간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유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며, 설 연휴 부담을 높이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2∼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8.0원 상승한 1천706.1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24.5원 상승한 1천773.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8.7원 오른 1천678.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76.8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1.8원 상승한 1천556.9원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앞두고 휘발유 1,800원대 진입 코앞
민족 대명절, 차량의 이동이 크게 증가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 유가가 치솟으면서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천800원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천722.73원을 기록하며 15주째 상승세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연합뉴스]](https://cdn.sisunnews.co.kr/news/photo/202501/220425_435582_4120.jpg)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평균 1천798.29원으로, 1천800원대에 근접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1천800원대를 기록한 건 2023년 11월 6일 1천802.69원이 마지막이다. 당시 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여파로 급등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천579.58원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은 1천665.85원이다.
이 같은 유가 상승은 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 주 국제유가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러 제재 발표에 따른 세계 석유 공급 불안과 미국 주간 상업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특히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기업 제재 여파로 공급 우려가 확산하면서 지난 15일(현지시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 기준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5.9달러 오른 82.9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3달러 오른 86.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5.2달러 상승한 98.3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이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 유가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의 상승 흐름을 반영하면 설 연휴를 포함한 1월 말까지 국내 유가는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짜 석유 판매 단속 및 가격 안정화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4일까지 100여곳 고속도로 주유소를 대상으로 가짜 석유 판매 등 불법 행위를 단속하는 한편 판매 가격 안정화를 독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연합뉴스]](https://cdn.sisunnews.co.kr/news/photo/202501/220425_435583_4121.jpg)
산업부는 오는 23일 국내 주요 정유사 관계자들과 석유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국내외 석유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업계에 석유 가격 안정화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다. 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20일 세종시 다정동 소재 알뜰주유소를 방문하여 현장 석유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설 연휴 기간 국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석유 가격 안정화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최 차관은 "최근 환율 상승과 미국의 대러시아 추가 석유 제재 등에 따라 국내외 석유 시장 불안정이 심화하는 상황"이라며 업계와 협력해 설 연휴 기간 전후 석유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석유공사와 함께 국민들이 귀성길에 값싼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피넷 사이트와 앱을 통해 경로별, 지역별, 고속도로 별로 가격이 낮은 주유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보도자료 문의 및 기사제휴
▶ sisunnews@sisunnews.co.kr
▶ 02-838-5150
- 설 연휴 전 알아두면 좋은 자동차 뉴스, ‘무상점검’ ‘성묘객 위한 임도 개방’ [모터그램]
- 車 주요뉴스, 22∼24일 설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 주유소 기름값 13주 연속 '고공행진' - 소형SUV 상직적 모델 ‘티볼리’ 10주년 [모터그램]
- ‘CES 2025’ 관람객 사로잡은 국내 기업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모터그램]
- 車 주요뉴스, 국내 완성차 업체 2024년 판매 실적 - 주유소 기름값 12주째 상승 “이번 주 다음 주도” - 제네시스 GV60 페이스리프트 [모터그램]
- ‘연비 운전’ 전기차에도 있다! “에코드라이빙 실천법” [모터그램]
- [모터그램] ‘설’ 귀성길 정체, 24일 오후 5시 최고조...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 빈번
- 장거리 운전에 정체까지! ‘졸음운전’ 교통사고 예방 수칙 꼭 지키세요 [모터그램]
- 자동차도 후유증 온다! 긴 ‘설 연휴’ 동안 고생한 내 차 점점하기 [모터그램]
- 車 주요뉴스, 아이오닉9 사전계약 '6천715만원~' –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 2천600만대 돌파 – 고공행진 주유소 기름값...이번 주는 하락 전망 [모터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