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tvN 화제작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의 뜨거운 인기가 가시지 않으며, 남자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은 배우 변우석의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관련 행사는 순식간에 매진되고, 드라마 OST도 음원 차트에 진입한 후 꾸준히 순위가 올랐다. 드라마 OST 중 ‘소나기’는 변우석이 직접 불렀는데, 이 역시 스트리밍 수가 급증했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사진/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사진/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변우석은 학창 시절부터 큰 키로 모델 권유를 받다가 2010년부터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때 런웨이 쇼, 패션 매거진, 광고 모델 등으로 활발하게 인지도를 높여왔다. 모델 활동 당시 그의 소속사는 YG케이플러스였는데, 여기서 연기 수업도 받았다.

그러면서 연기자로 전향해 2016년부터 드라마에서도 모습을 비추었다.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역도요정 김복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다만 배우 활동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변우석은 이때를 회상하며 “거짓말 안 하고 오디션에서 100번 이상 떨어졌다”며 “이렇게까지 떨어져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거의 매번 떨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배우 변우석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변우석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다 2019년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주연을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배우 변우석으로 자리를 잡아 나갔다. 2021년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왕세자 이표 역으로 2022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받았고, 이표 연기에 대해서는 깊은 감정선으로 극 몰입을 이끌었다는 평을 들었다.

2022년에는 배우 김유정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에서 그의 첫사랑 풍운호를 연기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2023년에는 영화 ‘소울메이트’에도 출연해 긴장감을 주는 연기를 보였으며, 이후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전혀 다른 악역 연기를 해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배우 변우석 [사진/변우석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변우석 [사진/변우석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그렇게 최근 신드롬급 인기를 만들어 준 ‘선업튀’를 만나게 되었다. 이 작품에서 변우석은 톱밴드 이클립스의 보컬이자 톱배우 류선재 역을 맡았다. 10대 수영 유망주 고등학생 캐릭터부터 30대 톱스타까지 소화해야 했는데, 그의 이질감 없는 모습에 ‘변우석 아닌 류선재는 상상할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선업튀’에서 배우 김혜윤과의 호흡으로도 큰 인상을 남겼다. 어딘가 닮은 듯한 분위기와 캐릭터에 잘 녹아든 모습에 실제로도 만나길 바라는 팬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선업튀’가 타임슬립 로맨틱 코미디이기에 그 서사에 몰입한 이들의 소망도 컸다.

배우 변우석 [사진/변우석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변우석 [사진/변우석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변우석과 김혜윤은 상당한 키 차이를 보인다. 함께 서 있는 사진에서 김혜윤은 변우석의 어깨에 겨우 닿는 높이에 있다. 지금까지 그는 키 187cm라고 말해 왔는데, 그보다 큰 것 같은 느낌에 거의 2m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자 ‘선업튀’ 종영 후 한 인터뷰에서 최근 키는 190.3cm라며 해명 아닌 해명을 하기도 했다.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 [사진/변우석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 [사진/변우석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지금 변우석은 톱스타급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비공식적인 스케줄 현장에도 방문하는 팬들이 매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변우석 측은 사생활 침해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법적 조치를 경고하기도 했다. ‘선재 앓이’가 속출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팬으로서 변우석을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앞서도, 존중은 지키며 그를 응원하길 바란다. 또 역대급 인기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 변우석의 모습은 앞으로의 행보를 더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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