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픽셀즈, 픽사베이]

시선뉴스=박대명 Pro l

◀MC MENT▶
수없이 많은 종류의 동물들. 자연과 동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신비롭고 경이롭습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강아지나 고양이부터 주머니가 있는 캥거루, 땅을 파고 사는 두더지, 코를 손처럼 쓰는 코끼리나 목이 긴 기린까지 다양한 특이점을 가진 동물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특히 요즘 반려동물로 많이 키운다는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는 ‘앵무새’의 매력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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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는 보통 열대 지방이나 뉴질랜드, 태평양의 여러 섬에 분포하며 몸길이 약 10cm 소형종에서 1m에 육박하는 대형종까지 300종이 넘도록 다양하게 있습니다. 부리는 짧고 굵으며 갈고리 모양을 띄고 깃털의 빛깔은 대개 암수가 같으며 다채롭습니다.

앵무새는 새들 가운데는 물론 영장류와 견줄 만큼 똑똑하기로 유명합니다. 앵무새의 IQ는 약 30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는 인간의 2~3살 아이의 지능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훈련을 통해 간단한 숫자를 이해하고, 색을 구분하는 능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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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앞서 말했듯, 앵무새는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사람의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새들은 울대를 조절해 소리를 내지만, 앵무새는 구강 구조가 사람과 닮아있으며 혀도 사람처럼 두껍고 넓어 주변의 소리를 잘 흉내 낼 수 있는데요. 

더 놀라운 것은 지능이 뛰어난 종인만큼, 고도의 훈련을 받은 개체는 언어의 뜻을 이해하고 구사하는 능력을 보이는 경우도 더러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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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앵무새에겐 ‘4대 질병’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그중 박테리아 감염병인 ‘앵무병’은 유일하게 사람에게도 전염이 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인데요. 감염된 새의 분비물에서 나오는 먼지를 들이마시거나 새에게 물리거나, 부리에 뽀뽀를 하는 등의 행동으로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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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병에 걸리면 두통, 근육통, 마른 기침, 열과 오한 등의 증상을 겪습니다.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할 경우 폐렴 등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평균 치사율은 10% 이하지만, 실제로 유럽에서는 2023년부터 올해 3월 초까지 총 5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한편 앵무새는 평균적으로 20~30년 정도, 대형 앵무새는 70~80년을 살고, 대형앵무일수록 수명이 깁니다. 이토록 긴 수명도 반려동물로 많이 선택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사진출처 : 픽셀즈,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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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몇 해 전 스노볼이라는 이름의 큰유황앵무새가 고개를 까닥거리고 발을 들어 올리며 음악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유튜브에서 화제를 불렀는데요.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음악에 따라 즉흥적이고 다양한 춤을 추는 행동을 앵무새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앵무새의 뇌에 듣기와 동작을 잇는 강한 연결 부위가 발달했고, 그 결과 정교한 청각-동작 처리 능력 생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영리하고 아름다우며 신기하기까지 한 앵무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또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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