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위키피디아 / 픽사베이 / 픽셀스 / 프리픽 ]

시선뉴스=박대명 Pro l

◀MC MENT▶
우리나라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낮과 밤의 길이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모든 나라가 그런 건 아닌데요. 겨울 동안 밤이 지속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겨울 동안 낮에도 어두워지는 현상인 극야. 오늘은 작품의 제목으로도 많이 등장하는 ‘극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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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야는 해가 지지 않는 백야와는 반대인 말로, 해가 뜨지 않아 한낮에도 깜깜한 것이 특징입니다. 

백야는 여름 내내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서 나타나는데요. 정반대로 극야는 겨울 내내 태양이 지평선 위로 올라오지 않아서 생깁니다. 이 현상은 극지방이나 극지방과 가까운 지역의 겨울에 발생하며, 이 둘은 서로 번갈아 가면서 일어나 북반구에서 백야가 발생하면 남반구에서는 극야가, 북반구에서 극야가 발생하면 남반구에서는 백야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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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지구의 자전축은 23.5°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극지에서는 적어도 1년에 하루 이상 여름에는 해가 지지 않고, 겨울에는 해가 뜨지 않는 날이 생깁니다. 극야가 생기는 날의 수는 고위도로 갈수록 많아지는데요, 북극권과 남극권 부근에서는 1년에 하루 정도, 북극점과 남극점에서는 1년에 6개월 정도 백야와 극야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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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야 현상이 일어나는 나라로는 미국의 알래스카, 핀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이 있습니다. 극야 현상이 생길 때 이곳을 가면 오전 11시부터 새벽처럼 점점 날이 새다가 오후 3시까지는 잠시 밝아지고... 그러다 오후 3시 이후부터 오전 11시 이전까지는 어둠이 내려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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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야가 생기면 당연히 햇빛을 잘 보기 어려워지겠죠. 사람을 비롯해 동식물에 꼭 필요한 일조량이 부족해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장기간의 어둠은 일조량뿐 아니라 수면 패턴, 감정, 일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따라서 극야 현상이 있는 곳에서는 우울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실제로 극야를 경험한 여행객들은 ‘우울증이 생길 법하다’는 여행 후기를 남기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인공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카페도 존재합니다. 극야 시기의 노르웨이는 오후 3시쯤부터 어둠이 시작되고 4시가 가까워지면 한밤중처럼 아주 캄캄해지는데요. 따라서 노르웨이 트롬쇠 지역의 시민들은 좌석마다 조명이 있는 한 카페에서 빛을 쐬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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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이렇듯 해가 비추지 않는 곳에 사는 사람들은 극야를 이겨내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합니다. 막상 실제로 살아보면 불편함이 클 수 있는 극야. 어쩌면 극야는 그 자체보다 ‘지속되는 밤’이라는 의미가 우리에게 크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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