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과, 걸그룹 블랙핑크, 그룹 트레저 등이 소속된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YG엔터테인먼트가 양민석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재편되며 더 큰 날갯짓을 이어간다. 그 일환 중 하나로 YG의 '대형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지난 1일 첫 미니음반을 내고 국내외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비몬스터는 YG가 지난 2016년 블랙핑크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결성부터 데뷔까지 큰 관심을 모았다. 베이비몬스터는 최근 추세가 그렇듯 루카(일본), 파리타(태국), 아사(일본), 아현(한국), 라미(한국), 로라(한국), 치키타(태국) 7인조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이다. 특히 멤버 과반이 외국인일 정도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

대형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일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열린 첫 미니음반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 발매 기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베이비몬스터는 "저희는 'YG DNA'가 가득한 그룹"이라며 "힙(HIP·멋진)하고 틴(TEEN)스럽고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게 저희의 매력"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어 이들은 "저희는 연습하지 않을 때는 '베이비' 같은 장난기 있는 모습이 많지만, 연습할 때나 무대에서는 '몬스터' 같이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그룹"이라고도 말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비몬스터의 본격 시작은 이달부터지만, 예열부터 뜨겁게 달궈진 준비된 신인이다. 이들은 지난해 '배터 업'(BATTER UP)과 올해 '스턱 인 더 미들'(Stuck In The Middle)로 인기를 예열한 뒤 이날 공식적인 가요계 데뷔를 알린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앨범부터 멤버 아현이 합류해 팀은 7인조 완전체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베이비몬스터는 팀명을 앨범명으로 삼아 자신감과 당당함을 내보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쉬시'(SHEESH)를 비롯해 힘 있는 비트와 강렬한 신시사이저로 팀의 정체성을 드러낸 '몬스터스'(MONSTERS), 팝스타 찰리 푸스와 협업한 팝 장르 '라이크 댓'(LIKE THAT), 먼저 공개한 '배터 업'과 '스턱 인 더 미들'의 7인 버전 등 총 7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쉬시'는 바로크 스타일의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 장르의 곡이다. '놀라움'을 뜻하는 감탄사 '쉬시'를 활용한 중독적인 훅이 인상적이다.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응은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첫 번째 미니음반 사전 콘텐츠만으로 약 8천500만뷰에 달하는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쉬시'를 '주목할 만한 노래'로 소개하며 "제목처럼 놀라운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곡"이라고 평가했다.

이 열기를 더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행보를 이어간다. 특히 이들은 TV 음악 프로그램 출연, 일본과 태국 등 아시아 5개국 팬 미팅 투어, 일본 최대 음악 축제 '서머소닉' 무대 등 활발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YG 선배들의 애정과 기대도 어느 때보다도 높다. 이들의 워너비로 꼽히는 블랙핑크는 실제로 베이비몬스터 데뷔 서바이벌 과정이나 월말 평가 때 종종 참여해 '관중을 생각하는 애티튜드(태도)가 있어야 한다'는 등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YG에 따르면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 안무를 결정했고, 바다 등 유명 안무가들이 퍼포먼스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양현석은 "후렴구가 강력해서 많이 따라 하시지 않을까 싶다"며 "안무가 굉장히 재미있고 중독성이 강해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세계 속에 우뚝 서며 한국 문화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여러 아이돌 및 아티스트. 그 힘찬 행보에 대형 신인 ‘베이비몬스터’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마구 퍼트리며, 선배들이 그러했듯 다양한 기록 수립을 이어갈 것으로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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