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일분일초,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을 이어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10월 마지막 주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주요 이슈를 살펴보자.

하이브리드 추가! 기아 '더 뉴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공개

 더 뉴 카니발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 뉴 카니발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는 지난 27일 '더 뉴 카니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2020년 8월 출시된 더 뉴 카니발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로, 외장디자인 변화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버전도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에 따르면 ‘더 뉴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는 ‘현대적인 대담함’을 콘셉트로 새로운 외관을 갖춘 더 뉴 카니발은 세련미와 SUV와 같은 강인함이 조화를 이룬 외관을 갖췄다. 전면부는 수직 형상의 헤드램프와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을 통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고,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여기에 단순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 범퍼와 날렵하게 다듬은 하단부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져 세련된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했다.

 더 뉴 카니발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 뉴 카니발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측면부는 수직 형상의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램프가 직선의 캐릭터 라인을 따라 조화롭게 이어졌다. 후면부는 번호판의 위치를 아래쪽으로 이동시키고 노출형 핸들을 없애 넓고 깔끔한 테일게이트를 구현했다. 더 뉴 카니발은 신규 색상인 아이보리 실버를 비롯해 스노우 화이트 펄, 아스트라 블루,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세라믹 실버 등 6종의 외장 색상을 운영한다.

기아는 또 더 뉴 카니발에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 등 모두 3종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다음 달 사전 계약 시점에 맞춰 더 뉴 카니발의 상품성에 대한 상세 정보와 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하락...다음주는?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11.5원 내린 L당 1천763.5원을 기록했다.

 29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내걸려 있다. [연합뉴스 제공]
 29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내걸려 있다. [연합뉴스 제공]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12.9원 하락한 L당 1천840.3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5.7원 내린 1천703.6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70.6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734.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4.8원 하락한 1천684.5원이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은 그간 계속되던 국제유가 오름세가 주춤하자 14주 만인 이달 둘째 주부터 하락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확전 우려 감소, 미국 고금리 장기화 우려, 유럽 경기침체 등 요인으로 지난주보다 내렸다. 지난주에는 중동 긴장 고조 등 영향으로 전주 대비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이번주 배럴당 90.5달러로 지난주 대비 1.3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0.6달러 오른 95.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6달러 내린 11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 영향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제 휘발유가가 최근 4주간 계속 올랐고, 경유는 지난주 크게 올랐다가 이번주 다시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심한 상황"이라며 "다음주에는 국내 제품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5 3세대 상품성 개선모델 사전 계약

더 뉴 K5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 뉴 K5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는 다음 달 출시하는 대표 중형 세단 K5의 3세대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K5'의 사전계약을 지난 25일부터 받고 있다. K5는 2010년 처음 선보인 이래 2015년 2세대, 2019년 3세대가 출시됐다. 이번 K5는 3세대 모델에 미래·역동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사양을 적용해 더욱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고 기아는 소개했다.

실내외에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했다. 먼저 전면부 주간주행등(DRL)은 강인함을 강조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재해석해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연출했다. 실내 공간은 각각 12.3인치인 클러스터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등으로 구성됐다.

더 뉴 K5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 뉴 K5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첨단 옵션도 두루 갖췄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도 제공한다. 미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크렐'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기반 5.1 채널 음향을 적용해 콘텐츠의 입체감을 더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키, 전후방 내장형 카메라, e 하이패스,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여러 첨단 사양을 제공한다. 이외에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트렁크,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측방 주차 거리 경고,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편의 사양도 탑재했다.

하드웨어 부분에서도 상당한 변화를 꾀했다. 기아는 이번 K5의 전·후륜 서스펜션을 최적화해 민첩한 주행 성능은 유지하면서 노면 잔진동과 충격을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해 승차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차체와 앞유리가 만나는 부분의 소재를 보강하고,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기존 앞유리 및 앞좌석에서 뒷좌석까지 확대해 정숙성을 높였다.

더 뉴 K5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 뉴 K5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5는 ▲ 2.0 가솔린 ▲ 1.6 가솔린 터보 ▲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 2.0 LPi 등 4가지 모델에서 각각 프레스티지·노블레스·시그니처 등 3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기아는 우선 다음 달 중 가솔린, 가솔린 터보, LPi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을 마친 뒤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이 적용된 가격을 적용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