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일분일초,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을 이어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10월 넷째 주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주요 이슈를 살펴보자.

기름값 2주째 하락..."이번 주 상승 가능성“
그간 오름세를 유지했던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내렸다. 지난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L당 13.3원 내린 1천775.0원이었다.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제공]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제공]

국내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천853.2원으로 14.0원 내렸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천719.3원으로 23.2원 하락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천781.7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747.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가는 1천689.3원으로 7.0원 하락했다.

이로써 국제유가 상승에 한동안 오른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주에 1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국제유가 오름세가 주춤하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 가격 상승도 제동이 걸린 것.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석유 공급 중단 요구, 중동 긴장 고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신중론 등에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4달러 오른 배럴당 91.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94.5달러로 1.9달러 오르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119.5달러로 2.9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등락의 영향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미국 차량 절도 증가...현대-기아 많은 이유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미국의 차량 절도 범죄가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특히 현대-기아 차량의 절도 사건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현대자동차 -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자동차 -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FBI는 범죄통계 발표를 통해 2022년 차량 절도가 전년 대비 10.9% 늘어나 100만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또 지난해 차량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사람이 7만명에 가까웠고, 이 가운데 남성이 78.3%였다고 전했다. 위협 등을 통해 차량을 탈취하는 범죄는 지난해에 전년 대비 8.1% 늘어난 2만5천400건이었다.

한편 이와 별도로 비영리조직인 전미 보험범죄국(NICB)은 지난해 절도가 빈번했던 차종 순위를 7월 발표한 바 있다. 이 발표에 따르면 1∼3위는 대형 쉐보레 픽업트럭(4만9천903대), 대형 포드 픽업트럭(4만8천175대), 혼다 시빅(2만7천113대)이었다. 4위는 혼다 어코드(2만7천89대)였고, 5∼7위는 현대차·기아의 소나타(2만1천707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1만9천602대), 옵티마(1만8천221대)였다.

차량 도난 방지기능이 업그레이드되었음을 알리는 기아 측 스티커 [연합뉴스 제공]
차량 도난 방지기능이 업그레이드되었음을 알리는 기아 측 스티커 [연합뉴스 제공]

NICB에 따르면 지난해 틱톡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대차·기아의 특정 차종을 쉽게 훔치는 방법을 공유하는 영상이 유행하면서 해당 모델의 절도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측된다. 미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CCJ)는 올해 상반기 미국 37개 도시의 차량 절도 범죄를 측정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3.5% 늘었으며, 증가분 대다수는 현대차·기아 모델에 대한 절도에 따른 것이라고 지난 7월 밝히기도 했다.

혼다코리아, 11세대 '올 뉴 어코드' 공식 출시
혼다코리아가 풀체인지 11세대 '올 뉴 어코드'를 공식 출시했다. 올 뉴 어코드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먼저 외관은 이전 모델보다 길어진 전장과 날렵한 쿠페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부에는 메시 디자인의 프런트 그릴이 적용돼 강인한 인상을 준다. 내부는 직관적인 레이아웃으로 설계됐으며,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로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새롭게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를 조합해 주행감을 개선시켰다.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4kg·m,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운전자의 차량 제어력을 향상시키는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혼다 최초로 적용됐다. 파워트레인 및 브레이크를 통합 제어해 코너링 시 감속도를 최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에는 1.5L 직분사 VTEC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26.5kg·m다.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에는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차선을 감지해 조향을 보조하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밖에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1·2열 열선시트 및 1열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보스(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의 사양들이 적용됐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