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수원 전세사기’ 의혹 고소 207건... 온가족이 전세 사기 연루

고개 숙인 '수원 전세사기' 의혹 피의자 일가[연합뉴스 제공]
고개 숙인 '수원 전세사기' 의혹 피의자 일가[연합뉴스 제공]

경찰이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에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로 전환한 가운데,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장 접수가 크게 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 피고소인인 정 모 씨 부부와 그의 아들을 사기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18일 낮 기준 총 207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은 전날 대비 59건 늘었는데, 이는 경찰이 해당 사건에 대해 강제수사로 전환한 여파로 분석된다. 실제로 경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보도된 이후 세입자 등 900여 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는 관련 뉴스와 법적 대응 방법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고 전해진다. 지금까지의 경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 씨 부부는 부동산 임대업 관련 법인 등 18개의 법인을 세워 임대사업을 벌였고, 아들 정 씨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해당 계약을 중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 후임 공수처장 추천절차 개시 요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후임 추천을 위한 절차를 개시해달라고 국회의장에게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어제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차기 공수처장 추천 절차 개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며 “후임 처장을 임명하기 위한 법절차와 전례에 따른 것”이라 밝혔다. 공수처장은 국회의장이 위촉하는 후보 추천위가 2명의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정하는 방식으로 임명된다. 공수처장 임기는 3년으로, 2021년 1월 공수처 출범과 함께 임명된 김진욱 공수처장은 내년 1월로 임기가 끝난다.

바이든 “병원폭발은 테러단체 오발”... 이·팔 지원안 발표

기자회견 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텔아비브 로이터=연합뉴스]
기자회견 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텔아비브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내 병원 폭발과 관련해 이스라엘의 소행이 아닌 테러 단체의 오발로 파악된다며 이스라엘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바이든 대통령은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어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에 대해 “가자 내 테러리스트 그룹이 잘못 발사한 로켓의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후반에 미국 의회에 이스라엘 방어 지원을 위한 전례 없는 지원 패키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자지구 등에 대한 인도적 지원안을 발표하며 “가자지구의 긴급 수요를 포함해 100만 명 이상의 난민과 분쟁의 영향을 받은 팔레스타인인을 지원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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