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황석영(본명 황수영)이 올해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2025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명단을 발표하며, 문화훈장 수훈자 17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3명 등 총 3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설가 황석영[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sisunnews.co.kr/news/photo/202511/230965_453473_507.jpg)
황석영은 ‘장길산’, ‘바리데기’, ‘삼포 가는 길’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반세기 이상 한국 문학의 중심에 서온 인물로, 깊이 있는 문제의식과 사회적 치유의 메시지를 문학으로 풀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관문화훈장은 프랑스 문학 번역의 대가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 연극연출가 한태숙, 미술가 유희영, 건축가 조성룡 등 4명이 받는다. 보관문화훈장은 문학평론가 권영민, 작곡가 나인용, 첼리스트 양성원, 미술가 이강소, 조경가 정영선 등 5명이 수훈한다.
이 밖에도 옥관문화훈장은 만화가 김형배, 서울시 무형유산 보유자 최경만, 연극연출가 김아라, 도예가 신상호가 받으며, 화관문화훈장은 애니메이션 제작자 최신규, 동요 보급 공로자 윤석구,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허영일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문화일반 부문 종이문화재단 ▲문학 부문 은희경 작가 ▲음악 부문 최우정 서울대 교수 ▲연극 부문 임도완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 ▲미술 부문 고(故) 박영숙 사진작가에게 수여된다.
젊은 예술인들을 위한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에는 소설가 성해나, 작곡가 이하느리,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 극작가 박천휴, 무용가 최호종, 미술가 양정욱, 도예가 유의정, 건축가 김영배가 선정됐다.
또한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은 가수 송가인(본명 조은심)과 아쟁 연주자 조성재의 어머니 송순단씨, 드러머 이태양의 어머니 김혜영씨, 현대미술가 픽셀김(김현우)의 어머니 김성원씨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리며,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직접 시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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