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일분일초,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을 이어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2024년 12월 셋째 주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주요 이슈를 살펴보자.
테슬라, 저가형 전기차 '모델Q' 내년 상반기 출시
![테슬라 로고 [연합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sisunnews.co.kr/news/photo/202412/219191_433305_1327.jpg)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 저가형 전기차(EV)를 처음 출시한다. 이 차량은 미국 정부의 세액공제를 받을 경우 3만달러(4천200만원) 미만 실구매가로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16일 인사이드EV 등 외신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초 도이치방크와의 기업설명회(IR)에서 저가형 EV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모델 Q'(가칭)라는 차종 명으로 알려진 차량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분기 테슬라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상반기에 저가형 차량을 내놓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며 모델 Q 출시 계획을 다시 한번 확인한 바 있다.
![자신감 넘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sisunnews.co.kr/news/photo/202412/219191_433304_1327.jpg)
소형 해치백인 모델 Q 차량은 전장이 4m가 안 되고,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주행 가능 거리가 50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량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가 폐지될 경우에도 실구매가가 3만7천499달러(5천37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보급형 '모델 3'의 가장 낮은 가격인 4만4천130달러(6천320만원)보다도 6천달러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만약 미국 정부로부터 7천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으면 실구매가는 2만9천999달러로, 3만달러 아래로 구매가 가능해진다.
모델 Q는 저가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BYD(비야디) '돌핀'과 폭스바겐 'ID.3'와 경쟁할 것이 유력하다. 특히 테슬라가 저가형 전기차를 해치백 스타일로 출시하는 것을 두고서는 유럽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BYD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중국 업체들이 지배하고 있는 저가 전기차 시장에 테슬라 모델 Q가 어떤 여파를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모델 Q는 기아 EV3와도 가격대가 겹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지난 5월 EV3 출사 당시 "글로벌에서는 3만5천달러(4천700만원)에서 5만달러(6천800만원) 정도를 적정 가격대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유소 기름값 9주 연속 상승 “이번 주도 오를 듯”
![서울시내 한 주유소 [연합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sisunnews.co.kr/news/photo/202412/219191_433302_122.jpg)
지난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9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지난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4.3원 상승한 1천646.2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1.3원 상승한 1천708.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4.3원 오른 1천613.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17.9원이었다. 또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6.9원 상승한 1천489.2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12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서방의 대러 제재 강화 예고, 중동 정세 불안 심화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1달러 오른 72.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상승한 81.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6달러 오른 87.8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물론 원/달러 환율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다음 주에도 휘발유, 경유 모두 가격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기준 부적합 자동차 제작·수입사 18곳에 과징금 117억원
![[연합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sisunnews.co.kr/news/photo/202412/219191_433303_122.jpg)
지난 10일 국토교통부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18개 제작·수입사에 과징금 117억 3천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과징금이 부과된 회사는 BMW코리아, KG모빌리티, 혼다코리아,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그룹,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현대자동차, 바이크원, 기아, 제이스모빌리티, FMK, 한솜바이크, 오토스원 등이다. (액수가 큰 순서대로)
BMW코리아는 740i 등 13개 차종의 스티어링휠 내부 접지 불량으로 운전자 지원 첨단 조향장치(ADAS)가 정상 작동하지 않은 등의 사유로 가장 많은 29억8천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KG모빌리티(18억8천만원), 혼다코리아(11억900만원), 르노코리아(10억원), 벤츠코리아(8억9천930만원), 테슬라코리아(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시정 조치한 제작·수입사에 대해 대상 자동차의 매출액과 시정률, 상한액 등 자동차관리법에 규정된 기준에 따라 과징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국토부는 결함을 시정하지 않고 자동차를 판매한 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포드코리아 등 6개사에 과징금 총 1억5천만원을 부과했다. 또 판매 전 결함 시정조치를 한 사실을 구매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르노코리아에는 과태료 500만원을 매겼다.
국토부는 시정률이 낮은 자동차 제작·수입사가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계획을 재통지하도록 하고 있다. 또 자동차리콜센터에서 리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자동차 검사 시 운전자에게 리콜 대상 여부 안내, 주기적인 시정률 확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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