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서울지하철 4호선 사당역/연합뉴스 제공]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서울지하철 4호선 사당역/연합뉴스 제공]

10년 전 오늘인 2014년 9월 25일에는 지하철에 타려던 80대 노인이 스크린 도어와 전동차 사이에 끼어 숨졌습니다.

이 노인은 닫히는 전동차 문에 들고 있는 등산용 지팡이를 넣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노인은 전동차가 출발하며 20여 미터를 끌려갔습니다.

스크린 도어가 열려 있으면 전동차 운행이 자동으로 중단되는 설비가 갖춰지지 않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당시 스크린 도어가 열려있으면 운행이 자동중단되는 2호선과 달리, 1, 3, 4호선은 이러한 설비가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스크린 도어 하나가 닫히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기관사는 그대로 전동차를 출발시켰습니다. 차장이 문제의 안전문 근처에 서 있던 승객을 고장난 안전문을 점검하는 역무원으로 착각해 출발해도 좋다는 신호를 주자 의례적인 고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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