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무용지물 된 낙석 방지시설...“더 강하게 만들어야”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14년 8월 27일에는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한 낙석 방지시설이 무용지물이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당시 남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무너진 도로 비탈면은 20여 곳이었는데, 대부분이 시간당 100밀리미터 가까운 비가 내리면서 배수 용량이 한계를 넘어 사고로 이어진 경우였습니다. 이에 각종 재해 방지 시설물의 설치 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20년 전 기준 그대로였던 우수관을 최소 2배 이상의 직경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낙석 방지 시설도 현재 기준보다 3배 이상 더 높고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