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천장 관련 사고 잇따라...안전 점검 ‘부실’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14년 8월 11일에는 서울 한 영화관에서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며 관람객 수백 명이 대피하는 등 천장 관련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앞서 한 리조트 지하 강당에서 천장 구조물이 무너져 14명이 다친 사고도 있었는데, 구조물을 고정하던 나사가 오래되어 헐거워지면서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해당 건축물은 이날로부터 두 달 전 안전 점검 우수등급으로 통과됐지만, 천장에 대한 점검은 없었습니다.

천장과 같은 비구조재가 안전 점검 대상에서 빠진다는 것이 문제였고, 전문가들은 특히 건축 이후 천장과 마감재 사이에 에어컨이나 배관 등을 많이 설치하면 문제가 더 커진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