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오늘의 영화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All For Love, 2005)’입니다.

연예계 대표 팔망미인 중 한명인 엄정화. 연기부터 노래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아 90년대 연예계를 화려하게 물들인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 중 가을이면 생각나는 영화는 무엇일까. 가슴 따듯한 영화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살펴본다.

<영화정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All For Love, 2005)
드라마, 코미디, 멜로/로맨스 // 2005.10.07 // 한국
감독 – 민규동
배우 – 주현, 오미희, 천호진, 진태현, 엄정화, 황정민, 김수로, 전혜진

<당신에겐 있나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곽씨네하우스’(주현, 오미희). 구두쇠 극장주와 그가 짝사랑하는 커피숍 여주인의 사랑 고백 이야기. ‘아메리칸 불독’(천호진, 김태현). 외고집으로 친구를 죽음으로 내몬 냉정한 사업가와 세상에서 유일하게 그를 이해해주는 남성 파출부의 이야기.

‘소년, 소녀를 만나다’(엄정화, 황정민). 언제나 당당한 여우같은 페미니스트 여의사와 육두문자를 남발해대는 마초같은 강력계 형사 이야기. ‘천사의 도전’(김수로, 전혜진).‘내 사전에 사랑은 없다’고 외쳐대다가 어느 날 몹시 당황스런 스토커(?)와 맞닥뜨린 전직 농구선수,

‘낭만파 부부’(임창정, 서영희). 세상이야 힘들든 말든 둘의 사랑만큼은 언제나 달콤해야한다고 믿는 못 말리는 닭살 동거 커플의 이야기. ‘소녀의 기도’(윤진서, 정경호). 우연히 꽃미남 가수를 만나 마음이 흔들려버리고 마는 예비 수녀, 이런 그녀를 사로잡아버린 아이돌 스타 가수의 아슬아슬한 사랑. ‘금지된 장난’(이병준, 김유정). 어린 꼬마 연인들의 이야기. 그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고 싶은 이야기>
- 삶에 대한 이야기

이 영화를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와 비슷해 보이면서도 엄연히 다름을 보여준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가 ‘사랑’을 중심으로 한 영화였다면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삶’, ‘인생’에 대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또 옴니버스처럼 각 인물들의 에피소드가 독립되지 않고 서로 적당한 영향을 주며 그것이 과하게 복잡하지도 않다. 영화는 영화 제목 의미 그대로 가슴으로 느끼게 해 준다. 지금을 지금처럼 살아갈 때, 그것이 진정 소중한 하루가 될 것이다.

- 배우들의 앙상블
영화에서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온 다는 것에는 호불호가 존재한다. 각자의 개성과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많은 배우들의 출연이 자칫 영화의 흐름에 방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중심을 잘 지켰다. 모든 배우들의 앙상블을 느낄 수 있다.

엄정화는 팔방미인으로 유명하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모든 분야에서 장점을 발휘하는 스타 중 한명이다. 그리고 그녀의 수많은 영화 중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한 편을 살펴보았다. 영화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다.

시선뉴스=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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