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 |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듯, 각 국가 역시 협력을 바탕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전 세계를 일컬어 한 마을과도 같은 ‘지구촌’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개념 아래 많은 국가단체 또는 사회단체 등은 특정 국가와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며 도움을 주기도 또 도움을 받으며 양 국가 간의 발전을 도모하기도 한다. 일례로, 역사적으로도 친밀한 국가인 베트남과의 문화 교류를 위해 힘써온 ‘한베(한국-베트남)경제문화협회(KOVECA)’의 활동 역시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장정미 회장)는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형성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2013년 8월 설립된 단체이다. 베트남과의 관계 및 협력을 발전시키고 한국 내 베트남 공동체를 지원하는 학자, 기업가 및 뜻을 같이하는 개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설립 이후 한국과 베트남 간의 다양한 경제문화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문화를 통한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 사회, 교육, 청소년, 봉사 등 각 분야에 걸친 협력을 강화, 양국 문화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한베경제문화협회의 중점 추진사업은 한국과 베트남이 하나 되는 문화교류,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경제교류, 꼭 필요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 지도자를 육성하는 교육사업, 이해와 협력의 포럼 및 세미나, 교환 방문, 간행물 발간 등, 베트남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 양궁의 인적 교류 활동, 양국의 친선과 우의 증진을 위한 활동 등이다. 

그 일환으로, 최근 장정미 회장이 이끄는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대표단은 베트남 투옌꽝성(베트남 동북부 지방 성 단위 행정 구역)을 방문해 현지 인사들의 환영을 받았다. 지난 11월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투옌꽝성의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집행위원회 위원(호앙 비엣 푸엉)은 KOVECA 대표단을 접견했다. 이날 KOVECA 대표단 접견 자리에는 투옌꽝성의 여러 부처와 기관의 지도자, 옌선현 및 투옌꽝시의 지도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환영 인사에서 호앙 비엣 푸엉 부위원장은 “한국의 파트너 및 기업을 주요 협력 대상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KOVECA가 투옌꽝성을 방문한 것은 세 번째로, 이는 협회가 투옌꽝성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장정미 KOVECA 회장은 “앞으로 협회와 투옌꽝성 간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되고 심화하기를 희망한다”며 “또한, 투옌꽝성 지도부를 2025년 6월 열리는 제주도 축제에 초청하여 두 지역 간의 문화적 이해와 관광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투옌꽝성 방문 기간 동안 KOVECA 대표단은 호찌민 주석 사당, 응우옌 떳탄 광장, 투옌꽝 박물관(투옌꽝시 소재)을 방문하고 헌화를 진행했으며, 쑤언반 유치원과 초등학교(옌선현 소재)를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후원을 위해 쑤언반(Xuan Van)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찾아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벽지에 위치한 쑤언반 초등학교를 방문한 것은 KOVECA 대표단이 한국인 최초로, 앞서 지난 9월 쑤언반 초등학교는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장정미 회장은 뜨거운 환영에 감사를 표하며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그리고 별도로 교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 전달식은 우리가 그들에게 물건을 선물한 것이 아니라 꿈과 희망을 선물한 것이다. KOVECA의 여러 활동 중 이날은 또 다른 감동과 보람을 경험하는 날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행사를 마치고 학교를 둘러보았는데 생각만 해도 끔찍하리만치 지난 태풍으로 인한 홍수의 피해가 컸음을 알 수 있었고, 교사들의 숙소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열악했다”며 “이전에 우리도 이런 시절을 겪어 왔다는 생각에 이번 방문이 끝이 아닌 아름다운 베풂의 시작이 되길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설립 이후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양국의 외교 관계 강화와 경제 사회 발전 협력에 기여해 온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앞으로도 베트남과의 경제, 문화, 교육, 의료봉사 등의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한국의 우수성과 선한 영향력을 세계 속에 일파만파 확산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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