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난기류에 여객기 비상착륙...부상자 최소 12명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14년 12월 17일에는 전날 저녁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일본 상공에서 강한 난기류를 만나 나리타 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255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떠나 미국 댈러스로 가던 아메리칸 항공 280편 여객기는 전날 저녁 7시 반쯤 일본 중부 한복판 상공에서 심한 난기류에 휘말렸습니다. 이후 기체 충격이 약 30분간 여러 차례 반복되었습니다.

결국 여객기는 이날 새벽 일본 나리타 공항에 비상착륙했고, 한국인 5명을 포함해 적어도 12명의 부상자가 치료받았습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일본열도에 강풍과 함께 폭설을 뿌린 기록적인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크게 불안정해진 것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