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밀양 송전탑 농성장에 공권력 투입...공사 시작

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14년 6월 11일에는 9년 넘게 주민들 반대가 이어진 밀양 송전탑 공사에 공권력이 투입되어 농성장을 모두 철거했고,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당시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거점인 움막 8곳에는 경찰과 공무원 등 2500여명이 투입되었고, 11시간 만에 모두 철거가 완료되어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온몸에 쇠사슬을 두른 고령의 주민들이 거세게 저항하는 등 주민들의 농성이 이어졌고, 주민 14명과 경찰 5명이 다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