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일분일초,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을 이어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2024년 5월 셋째 주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주요 이슈를 살펴보자.
주유소 기름값 내림세...휘발유 ‘7주만에’ 하락 전환
지난주 국내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5월 5∼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2원 내린 1천711.7원이었다. 주간 단위로 지난주까지 6주 연속 오른 휘발유 가격은 7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연합뉴스 제공]](https://cdn.sisunnews.co.kr/news/photo/202405/210468_417944_955.jpg)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2.5원 하락한 1천780.1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3.5원 하락한 1천678.2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88.0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천560.8원으로 전주 대비 5.5원 내리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금리 장기화 기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올해 유가 전망 하향,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2.6달러 내린 84.0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5.7달러 하락한 92.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8달러 내린 97.6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2주 전에 원/달러 환율 강세에도 국제 가격이 많이 하락해 다음 주도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출시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형 SUV GV70 부분 변경 모델(신형 GV70)을 지난 8일 출시했다. GV70은 2020년 12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20만대 이상 팔린 모델로, 이번 변경은 3년 4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첫 부분 변경이다.
![신형 GV70 출시 [제네시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sisunnews.co.kr/news/photo/202405/210468_417942_954.jpg)
신형 GV70에는 차량이 스스로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상태를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가 탑재됐다. 또 전륜 서스펜션에만 있었던 하이드로 부싱(부품들을 연결해 충격을 흡수하고 진동을 완화하는 시스템)을 후륜 서스펜션에 추가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모노 블록 캘리퍼(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장치)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신형 GV70에는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도 적용됐다. 이 기술은 실내 센서와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 소음을 분석,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해 고객이 느끼는 소음 수준을 낮춘다.
신형 GV70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에 기반해 외장 디자인을 개선했고, 실내는 '여백의 미'와 타원을 주제로 새롭게 꾸몄다.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방패를 연상시키는 모양의 그릴)을 이중 그물 구조로 다듬었고,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탑재했다. MLA는 얇은 두께의 2줄 헤드램프로, 작은 크기의 램프를 다수 배열해 빛의 양을 늘리고, 선택적 점등을 가능하게 했다. 범퍼에 위치하던 후면부 방향지시등을 2줄 램프와 일체화했고, 스포일러(공기 와류현상을 없애기 위해 트렁크 위에 장착하는 장식 겸용 장치)의 보조제동등의 형상을 직선화했다.
![신형 GV70 출시 [제네시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sisunnews.co.kr/news/photo/202405/210468_417943_955.jpg)
실내에는 도어 상단부부터 센터패시아까지 이어지는 무드램프가 새롭게 탑재됐다. 아울러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과 실내조명, 음악 등을 알아서 선택하는 무드 큐레이터가 추가됐다. 제네시스는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이 탑재되고, 공기 흡입구가 확장된 'GV70 스포츠 패키지'를 함께 운영한다.
먼저 신형 GV70은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가솔린 등 2개 엔진 사양으로 운영된다. 또 각 엔진 사양에서 이륜구동(2WD)과 사륜구동(AWD)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토레스의 부분 변경 '더 뉴 토레스' 출시
KG모빌리티(KGM)는 토레스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토레스'를 출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토레스는 지난 2022년 7월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한 모델이다.
![더 뉴 토레스 [KG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sisunnews.co.kr/news/photo/202405/210468_417941_954.jpg)
더 뉴 토레스는 엔트리 모델인 T5와 하이디럭스 모델 T7, 블랙 에디션 등으로 구성됐다. 더 뉴 토레스는 기존 모델의 외관을 계승하되, 편의·안전사양 및 실내 디자인을 개선해 상품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실내 공간에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12.3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플로팅 타입의 센터 콘솔, 토글스위치 타입의 전자식 변속 시스템 등을 기본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하이디럭스 모델 T7에는 디지털키(NFC 카드 타입),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휴대전화 무선충전기,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 등이 기본 적용됐다.
![더 뉴 토레스 밴 [KG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sisunnews.co.kr/news/photo/202405/210468_417940_954.jpg)
T7 모델에는 오프로드 패키지가 새롭게 추가됐다. 오프로더 스타일의 외관과 주행 능력을 구현한 것으로, 18인치 올 터레인 타이어, 인치업 스프링 등이 옵션으로 구성됐다. 블랙 에디션 모델은 20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블랙 휠, 블랙 가니쉬 등 블랙 색상을 테마로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KGM은 '더 뉴 토레스 밴',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등 파생 모델도 선보인다. '더 뉴 토레스 밴'은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2인승 SUV로, 최대 1천462L의 적재 공간에 최대 중량 300㎏을 실을 수 있다.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는 액화석유가스(LPG)의 경제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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