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입맛을 돋우기 위해 또 다이어트를 위해 현대인들이 즐겨 먹는 ‘샐러드’. 몸에 좋은 채소를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해 오래전부터 다양한 종류의 드레싱을 샐러드에 끼얹어 먹었다.

드레싱(Dressing)은 채소에 마치 옷(Dress)를 입히듯 뿌려 전혀 다른 맛을 내는 소스를 일컷는 말로 다양한 오일(Oil) 베이스에 여러 조미를 가해 입맛에 맞춰 먹는 방식이다. 취향에 따라 정말 다양하기에 차가운 요리에 사용되는 냉소스를 광범위하게 ‘드레싱’이라 부르고 있다.

드레싱은 함유되는 오일, 소금, 식초, 향신료 등 주요 재료의 종류와 질감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대표적으로 마요네즈와 같은 ‘유화형드레싱’과 식초와 오일층이 분리된 ‘분리액상드레싱’ 그밖에 샐러드 드레싱 등으로 구분된다.

유화형 드레싱으로 우리에게 정말 친숙한 ‘마요네즈’

희고 걸쭉한 마요네즈는 오일과 달걀노른자, 식초를 빠르게 섞어 유화시켜 만드는 드레싱으로, 특정 상표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벼운 샐러드’라는 이름과 다르게 많은 양의 오일이 들어가 칼로리가 상당히 높으나,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여러 채소와 잘 어우러진다. 다양한 재료와 잘 어울려 마요네즈를 베이스로 다른 드레싱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마요네즈 베이스의 대표적 소스 ‘사우전드 아일랜드’

​마요네즈에 케첩, 토마토, 핫소스, 과즙, 다진 피클, 다진 양파 등을 넣어 만든 드레싱으로 샐러드는 물론 샌드위치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흔히 치킨집에서 양배추 채 위에 뿌려주는 ‘케요네즈(케찹+마요네즈)’ 소스 역시 사우전드 아일랜드 형태로 볼 수 있다.

샐러드 드레싱으로 잘 알려진 ‘발사믹 드레싱’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약 3:1 정도의 비율로 혼합해 만드는 분리형 드레싱으로 새콤한 맛이 좋아 신선한 채소와 잘 어우러진다. 첨가물이 많지 않고, 올리브 오일로 만들어져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샐러드를 즐기는 경우 애용된다. 채소뿐만 아니라, 생선과 육류와도 잘 어울려 폭넓게 활용된다.

동양의 풍미 가득한 ‘오리엔탈 드레싱’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동양적인 재료가 추가된 드레싱으로 기본은 발사믹과 유사하지만 여기에 간장, 참기름, 참깨, 다진 마늘, 다진 양파 등의 재료가 추가된다. 동양 국가에서 사랑받는 드레싱으로 채소와 고기류, 두부 등에 잘 어우러진다. ​

그 외 ▲분리액상드레싱 중 후추나 바질, 레몬즙 등 향신료가 더 함유된 ‘프렌치 드레싱’ ‘이탈리안 드레싱’ ▲사과와 양배추 등이 혼합된 ‘코울슬로 드레싱’ ▲그리스식 요구르트가 베이스인 ‘자지키’ ▲ 우유나 사워크림에 마늘과 양파, 향신료 등이 함유된 미국식 ‘랜치 드레싱’ 등 재료에 따라 다양한 드레싱이 요리에 이용되고 있다.

채소나 재료의 맛을 더욱 돋워주며 입맛을 기분 좋게 자극하는 드레싱. 단, 체중 감량을 위해 샐러드 드레싱을 찾고 있다면 오일 함량과 나트륨 함량 등 성분을 잘 살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배보다 배꼽이 큰 샐러드를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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