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넷플릭스가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와 천문학적인 규모의 장기계약을 맺었다.

1.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1982년 창립자의 아들 맥마흔 주니어가 아버지의 회사인 캐피털 스포츠를 인수해 선수들 각자에게 독특한 캐릭터를 부여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며 미국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후 아마추어 수준에 머물던 당시의 프로레슬링에 연출과 오락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화려한 기술과 빠른 진행 방식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을 끌어모았다. 1994년부터 일본 순회 경기를 통해 아시아에 진출했고, 2001년에는 라이벌인 WCW를 흡수·합병해 미국 프로레슬링 시장을 석권했다. 한국에서도 케이블 위성 텔레비전을 통해 경기가 방영되기도 했다.

2. 넷플릭스-WWE 계약

사진/wikimeida
사진/wikimeida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WWE의 인기 프로그램인 ‘RAW’의 독점 중계권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2025년 1월부터 시작되는 10년 계약엔 50억 달러(약 6조 7천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넷플릭스가 스포츠 중계 분야에서 맺은 계약 중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WWE는 미국과 함께 캐나다와 중남미 지역의 중계권까지 넷플릭스에 넘길 예정이다. 또 ‘RAW’ 외에도 ‘스맥다운’과 ‘레슬마니아’ 등도 독점 중계할 것으로 전해지며 연간 생중계 시간은 150시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넷플릭스는 5년 후 계약을 해지하거나, 10년 계약 만료 후 추가로 10년을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3. OTT 업계의 분위기

유튜브 로고[사진/위키피디아]
유튜브 로고[사진/위키피디아]

넷플릭스 외에도 미국의 OTT 업체들은 스포츠 중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튜브는 매달 구독료를 내는 시청자에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 경기를 볼 수 있는 상품을 판매했고, 브라질 프로축구를 볼 수 있는 상품도 출시했다. 또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일요일 경기 중계권을 획득하기 위해 7년간 매년 평균 20억 달러(약 2조6천700억원)를 내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애플이 운영하는 애플TV+는 미국프로축구(MLS) 시즌 시청권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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