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올해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영화 ‘바비’가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되지 않은 것을 두고 미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 아카데미상 시상식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으로 미국에서는 ‘오스카(Oscars)’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아카데미 상에서 가장 최고로 여겨지는 상은 작품상인데, 영화감독이 아닌 영화 제작사가 수상한다. 그리고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각본상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BIG 5로 꼽힌다. 지금까지 이 BIG 5를 모두 수상한 영화는 현재까지 세 편에 불과하다. 1929년부터 시상을 시작해 역사가 긴 만큼 지금은 사라진 수상 부문도 여럿 있다.
2. 영화 ‘바비’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 ‘바비’는 2023년 개봉한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배우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이 캐스팅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마고 로비는 주인공 바비를 연기했고, 라이언 고슬링은 남자친구 켄을 맡았다. 영화는 바비랜드에 살고 있는 바비와 켄이 현실 세계로 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이야기를 담았다. ‘바비’는 한국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흥행 추세를 이어갔다. 또 영화 평론가들로부터 수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들에서 많이 보이는 페미니즘 성향이 강한 것이 ‘바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3. 아카데미상 시상식 명단
‘바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후보 명단에서 작품상과 각색상, 남우조연상(라이언 고슬링), 여우조연상(아메리카 페레라) 등 8개 부문에 올랐지만, 그레타 거윅 감독과 주연배우 마고 로비는 각각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호명되지 못했다. 이를 두고 팬들을 비롯해 유명 인사들은 아카데미가 작품상 후보작의 여성 감독과 주연 여배우를 제외한 것은 이 단체의 성차별적인 구조가 반영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일을 성차별 문제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보도자료 문의 및 기사제휴
▶ sisunnews@sisunnews.co.kr
▶ 02-838-5150
- 北, 지난해 20개 가상화폐 플랫폼 해킹...2016년 이후 가장 많아 [글로벌이야기]
- 콜롬비아, 폭염과 가뭄 속 동시다발 화재에 비상 [글로벌이야기]
- 살인율 급증한 아이티...활개하는 갱단들 [글로벌이야기]
- 넷플릭스, 프로레슬링 10년 중계권 계약 [글로벌이야기]
- ‘범죄와의 전쟁’ 선포한 에콰도르...1천억원어치 마약 적발, 갱단원·폭력배 구금 [글로벌이야기]
- 이탈리아 과속단속 카메라 파손 ‘플렉시맨’ SNS서 영웅 대접 [글로벌이야기]
- 세계 최대 규모 멕시코시티 투우장 재개장...여전한 ‘학대 논란’ [글로벌이야기]
- 이스탄불 성당서 무장괴한 2명 총격…미사 참석자 1명 사망 [글로벌이야기]
- 폭염에 시달리는 아르헨티나, 정전에 전기세 대폭 인상 예고까지 [글로벌이야기]
- 에콰도르 검찰청사에 괴한들 무차별 총격...협박 메시지도 [글로벌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