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미국 뉴저지주(州)가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하기로 했다.

1. 김치의 날

[사진/Pxhere]

김치의 날은 2020년 식품 최초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우리나라의 김장문화는 지역 생태계를 잘 반영하는 음식 문화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김장은 가족 협력 및 결속을 강화하는 기회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치는 건강한 발효식품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고, 매년 수출액도 증가해 왔다. 그리고 2020년 2월, ‘김치산업진흥법’이 개정되면서 매년 11월 22일이 김치의 날로 지정된 것이다.

2. 11월 22일인 이유

[사진/Pxhere]

김치를 만드는 데에는 다양한 재료가 필요하고, 발효식품 김치는 건강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그래서 김치의 다양한 재료 하나하나가 모였다는 의미, 22가지 이상의 효능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아 11월 22일이 김치의 날로 선정되었다. ‘김치’ 하면 배추와 고춧가루가 제일 먼저 떠오르겠지만, 맛있는 양념을 내기 위해서는 마늘, 생강, 각종 젓갈, 찹쌀풀 등 여러 재료가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김치의 날 무렵에 김치 축제 등의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3. 뉴저지주 김치의 날

김치 시식 행사를 진행 중인 엘렌 박 의원(우측) [자료제공/연합뉴스.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 의원 제공]
김치 시식 행사를 진행 중인 엘렌 박 의원(우측) [자료제공/연합뉴스.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 의원 제공]

18일(현지시간)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 의원에 따르면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주의회를 통과한 김치의 날 결의문에 서명했고, 이에 따라 뉴저지주는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공식 기념하게 되었다. 이 결의문은 한국계인 박 의원의 주도로 뉴저지주 하원과 상원의 표결을 거쳤다. 뉴저지 의회는 지난 2021년 미국 50개 주 중에서 최초로 '한복의 날' 기념 결의문을 통과시키는 등 한인 사회에 대해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앞서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 등이 주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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