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마약밀매·폭력단체 척결에 나선 남미 에콰도르에서 시가 1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양의 마약이 적발됐고, 2천700여명의 갱단원과 폭력배가 구금됐다.

1. 에콰도르의 상황

다니엘 노보아 아신 에콰도르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다니엘 노보아 아신 에콰도르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에콰도르는 폭력조직의 잇따른 테러 행위와 이에 맞선 정부 당국의 강력 대응에 혼란에 휩싸인 채 긴장 속에 있다. 그간 간헐적으로 일어났던 반정부 시위나 일부 갱단 무리의 폭력 행위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어서, 주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인 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다니엘 노보아(36) 에콰도르 대통령이 사회 혼란을 주도하는 갱단을 향해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서면서부터다.

2. 마약 적발

에콰도르 군·경에 의해 적발된 마약[에콰도르 군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에콰도르 군과 경찰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중서부 로스리오스주 빈세스 지역에서 약 22t의 코카인이 발견됐다. 에콰도르 군은 “150여명의 군 장병이 바나나 농장 아래 교묘하게 건설된 지하 창고에서 통제 대상 물질(마약)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단 한 번의 작전으로 압수한 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이라며 시가로는 1억 달러(1천340억원 상당) 어치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관련 작전 수행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일부 공개됐는데, 해당 현장은 영화에서 봤을 법한 좁은 통로로 구성되어 있다.

3. 폭력단체 척결

의료기관 난입했다가 에콰도르 군과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들[에콰도르 경찰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동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의료기관 난입했다가 에콰도르 군과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들[에콰도르 경찰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동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에콰도르 경찰은 지난 7일 카르텔의 수장인 ‘피토’ 아돌포 마시아스의 탈옥 이후 2주간의 작전을 통해 2천700여명의 갱단원과 폭력배 등을 구금했다. 또 경찰은 전날 과야스주 야구아치에 있는 의료시설에 난입해 난동을 벌인 이들도 체포했다. 그러면서 속옷 차림으로 길바닥에 엎드려 있거나, 교도소로 이송되는 피의자들의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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