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의 검문소에서 차량이 폭발해 당국이 국경을 폐쇄하고 조사에 나섰다. 폭발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테러 공격’의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1. 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사진/pxhere]
나이아가라 폭포[사진/pxhere]

미국과 캐나다 국경 사이에 있는 대폭포다. 신대륙의 대자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것으로 선전되어 전 세계에 알려져 있으며 북아메리카 제1의 폭포로 일컬어지고 있다. 폭포의 주변은 경치가 아름다워 공원화되어 있으며, 교통과 관광시설이 정비되어 있어 세계 각국으로부터 관광객이 많이 찾아든다. 미국에서는 폭포를 위에서 관람하게 되고, 폭포 아래와 전면은 캐나다에서 볼 수 있다.

2. 검문소서 차량 폭발

폭발 사건 발생 직후 국경 검문소의 모습 [The Buffalo News 제공]
폭발 사건 발생 직후 국경 검문소의 모습 [The Buffalo News 제공]

폭스뉴스는 이날 뉴욕주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레인보우 다리에 설치된 국경 검문소에서 차량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차량 폭발이 테러범의 소행이라며 폭발한 차량에 탑승한 2명은 사망했다고 전했다. 폭발 탓에 검문소에서 근무하는 미국 관리 1명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국은 레인보우 다리 외에 나머지 3곳의 국경 검문소도 폐쇄했다.

한 목격자는 지역 방송인 WGRZ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방향에서 국경 쪽으로 돌진한 차량이 펜스에 부딪힌 뒤 폭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수사관계자를 인용해 차량 폭발로 사망한 운전자와 동행자는 미국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고, 운전자는 평소 카지노를 가기 위해 자주 국경을 건넜으며 범죄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 테러 가능성

폭발 사건이 발생한 나이아가라 폭포의 레인보우 다리[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폭발 사건이 발생한 나이아가라 폭포의 레인보우 다리[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차량 폭발 사건은 테러와 무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캐시 호걸 뉴욕주지사는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는 이번 사건이 테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도 테러의 가능성을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수집된 증거로는 난폭 운전으로 인한 차량 화재와 폭발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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